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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철원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91 - 11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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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십원가>는 『화엄경』·「보현행원품」의 내용을 시로 풀이한 연작이다. 따라서 기존 연구에서는 『화엄경』과 그 주석서의 내용을 어떻게 반영했던가에 주로 관심을 가져 왔다. 그러나 <보현십원가>에는 그 원전인 「보현행원품」과, 최행귀(崔行歸)가 한역한 이른바 <보현행원송>에는 나오지 않는 표현과 인식도 보인다. 이 글은 그런 부분을, 주로 참회와 관련하여 신라 불교 나름의 인식과 전통 위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7세기의 원효와 8세기의 진표는 모두 참회를 목적으로 한 점찰법회의 개최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리고 전자는 <대승육정참회>를 통해 죄업과 참회의 선후 관계에 대한 분별을 넘어선 참회를 추구하였고, 후자는 참회의 성과로서 미륵이라는 불·보살을 친견하여 신앙의 증거가 되는 뼈를 얻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요컨대 신라 불교의 참회에는 점찰법회라는 의식을 배경 삼아 ①분별을 넘어선 정신적 경지, ②불·보살을 친견하리라는 신앙의 양상 등이 나타나 있다. 이것은 <보현십원가>의 <참회업장가>, <보개회향가>에서 각각 확인되는 내용이며, 이는 원전 「보현행원품」과 한역 <보현행원송>과 구별되는 특징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참회업장가>는 참회의 성과를 이룬 후에 만날 부처와의 친견(親見)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보개회향가>는 참회의 원인이 될 “머즌 業”을 법성(法性)의 보물로 부르는, 분별지(分別智)를 넘어 가장 낮은 것과 가장 높은 경지를 동일시하는 융회적 인식을 지향하였다. 이런 특징은 모두 「보현행원품」, <보현행원송>의 해당 부분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그 대신 신라 불교의 전승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문제였던, 참회와 얽힌 친견과 분별지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원전 「보현행원품」, 한역 <보현행원송>과는 구별되는 <보현십원가>만의 개성적 요소 중 하나이다. 나아가 <항순중생가>에서는 참회를 개인적 과제로 한정하지 않고 중생을 향한 회향과 그 보리심을 일깨우는 것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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