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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복 (상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고전문학과 교육 고전문학과 교육 제31호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303 - 34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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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한중록>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한중록> 가운데 「친정신원편」을 대상으로 먼저 역사 기록을 통해 작자의 친정이 겪은 일들의 역사적 맥락을 살피고, 그러한 일들이 억울해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작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해명, 설득하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작자는 손자인 순조를 독자로 특정하고, 순조가 자기 친정의 억울함을 꼭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작자는 친정의 억울함을 해명하기 위해 이면의 맥락과 사실을 제시하여 친정이 당한 일이 적대적 세력이나 인물의 지속적인 모함 때문이었다는 차례로 밝히고, 각각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여 그것이 터무니없는 무고에 불과하다는 것을 해명하였다. 그리고 독자인 순조의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작자와 순조의 정서적 유대를 환기하기도 하고, 순조에게 친정 신원을 직접 요청하기도 하고, 자기의 고통을 토로하면서 순조에게 친정 신원을 우회적으로 호소하기도 하였다. 또 친정의 일을 서술하는 과정에 빈번하게 삽입되어 있는 작자의 내면 토로는 작자가 의도했건 아니건 간에 독자로 하여금 작자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작자의 처지와 주장에 공감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작자는 친정 신원이라는 목적을 위해 친정의 일이 억울하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해명하고, 감성적 측면에서 독자의 공감을 유도함으로써 후일 친정 신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순조를 설득해가고 있다. 이처럼 이 글은 해명과 공감 유도의 방식을 적절하고 다양하게 활용하여 독자를 설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 글을 자기위로의 측면에서 읽는다고 하더라도 해명의 방식은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직시하면서 자기를 그렇게 만든 대상에게 항변하고 자기를 해명하는 방식으로서, 또 공감 유도의 방식은 손자에게 자기의 고통을 하소연하고, 견딜 수 없는 울분을 토로하는 방식으로서의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의 글쓰기 방식은 친정 신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순조를 설득하는 방식이면서 동시에 자기 말을 기꺼이 들어줄 손자를 대상으로 자기를 해명하고 하소연함으로써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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