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학의 「위학지방(爲學之方)」에 대한 수용과 이해

곽신환

doi:10.15841/kspew..77.201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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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곽신환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4 - 31 (28page)

DOI: 10.15841/kspew..77.201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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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 이후 중국과 한국의 주류 유학자들은 성학(聖學)을 지향했다. 그것은 공자를 모델로 하고 있는 가치지향이지만 이전의 학술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 다른 방법을 표방했다. 그 길은 이미 널리 인정되고 있듯이 도(道) 또는 리(理)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길에 대한 포괄적 언급이 『성리대전』과 『주자어류』에 「총론위학지방」으로 정리, 수록 되어 있다. 조선 유자 가운데 성혼 윤증 조익 조연귀 네 사람이 ‘위학지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편찬 저술을 하거나 도설을 지었다. 성혼은 주희의 글에서 위학에 절요(切要)한 것들을 발췌하여 『위학지방』이라고 명명하고 이를 학문의 출발로 삼았다. 이 책은 『격몽요결』과 함께 기호지역 이이·성혼 후학들에게 입학(入學)의 지남(指南)이었다. 윤증은 이이의 저작으로 생각한 「위학지방도」의 지경(持敬)·강학(講學)·성찰(省察)의 항목에 입지(立志)와 무실(務實)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초학자들의 입문서로 삼았다. 조익은 『성리대전』「총론위학지방」의 조항들을 발췌하여 공부의 방법으로 삼았다. 조연귀는 자신의 공부론과 벗들의 견해를 모아 상하 2권의 『위학지방도설』을 편찬했는데, 이는 현전하지 못하지만 시황(施璜)의 『숙강규약(塾講規約)』과 위상추(魏相樞)의 『성인가문유(聖人家門喩)』 등의 중국측 문헌과 조선 유학 특히 이이·송시열의 문파에서 강조하는 학문방법론을 망라하는 학문방법을 정립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서는 시속학문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드러난다. 조익이 말했듯이 관상신한(管商申韓)의 공업(功業)과 속된 지식인의 명리(名利)가 모두 사욕(私欲)에서 나온 것이라고 단호하게 비판한다. 또한 이들 4인은 모두 기호지역을 지역적 배경으로 하여 이이·성혼·송시열의 주자정학론(朱子正學論)적 지향을 수용하고 이들을 종파(宗派)로 삼는 학자들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During the past seven hundreds years, dominant scholars of China & Korea has oriented in Sagely-Learning. That has quietly different methods and contents from those of former time. It's Confucius whom they want to be. As everyone knew, what they do and search is the correct way that leads to the Tao or Li. Comprehensive utterances about those were written in the book of Seonglidaejeon & Jujaeoulew as a title of ' weehakjibang; The Methods Of Studying'. Among Korean Neo-Confucian scohlars in the periods Chosun dynasty, four of them, Sung-hon, Yun-jeung, Joh-ick, and Joh-yeongui drew and wrote some kind of diagrams and interpretation of them attached in terms of the methods of studying. Sung-hon picked some passages out from the Chu-shi's writings and made a book of which name called 'weehakjibang'. It has been used as a steering wheel of studying cart among the scholars in the province of Kiho as well as the key way to breaking through the darkness of the human soul. Yun-jeung took the diagram of weehakjido which were supposed to be the work of I-i's and added his own ideas on that. Having a big vision to be a sage and having a proper attitude to be eagerly to study and exercise the learning of Sage's. He used it as a introduction to beginners. Joh-ick also picked out some passages about the methods of studying from the chapter weehakjibang in the book of Seonglidaejeon and made it as a book of introduction to beginners. Joh-yeongui wrote a book of which volume 2, and was composed some kind of diagrams and some commentaries related it. Unfortunely it has gone away, therefore we could not find it. But we have some kind of documents about it so that we could suppose it's structure and contents. Two of his friends each gave him with another diagrams and interpretations, the former Lee-dukmu gave him with 9 diagrams made from Sukganggueyak written by Shi-whang, scholar of Ching dynasty China, the latter Lee-seogu gave him with some diagrams made from Seongingamunyu written by Wee-sangchu, the scholar of Ching dynasty China. Four scholars mentioned above made critics of current trends of learning in their time. As Joh-ick said, the effort for social accomplishments and the hunting for fame & wellbeing they think, springs from personal selfishness. We could interestingly find the fact that four scholars also have the characteristic of circle of Kiho which named the middle province of Korea, a linege of li-i, Sung-hon, Song-siyeol, and were the followers of Chushi as the orthodoxy successor of Confucius.

#위학지방(爲學之方) #성혼(成渾) #윤증(尹拯) #조익(趙翼) #조연귀(趙衍龜) #weehakjibang(the methods of studying the sagelyhood) #Sung-hon #Yun-jeung #Joh-ick #Joh-yeong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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