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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경숙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67호
발행연도
2015.10
수록면
109 - 14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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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윤동주의 「간」을 비교를 통해 읽는 시도다. 「간」에서 시인 윤동주의 고뇌가 시에서 인유(引喩)하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의 고뇌와 중첩되면서, 당대 지식인들이 경험한 첨예한 갈등들, 시대적 조건과 그 조건을 살아가는 개인의 고뇌를 재현함을 밝힌다. 이 재현은 보편적이면서 동시에 특수하고, 시인의 고통을 공시적이면서 통시적인 방식으로 좌표화하는 시인 고유의 시학을 드러낸다. 「간」에서 시인은 동양의 설화와 서양의 신화를 조우시켜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요소를 당시 근대의 기호이며 제도라 할 수 있는 서양문학 속의 인물과 겹쳐놓고, 이를 통해서 전통과 근대, 동양과 서양, 저항의 언어와 자기희생의 언어를 교차시킨다. 이 논문에서는, 구체적으로, 프로메테우스의 형상화에 초점을 맞춘다. 인간을 위해 불을 훔치고 제우스의 몰락을 예견하기 때문에 제우스에 의해 처벌받는 혁명적 인물, 프로메테우스가 아이스퀼로스 (Aeschylus), 앙드레 지드 (Andre Gide), 퍼시 B. 셸리 (Percy B. Shelley)같은 작가들을 통해 윤동주에게 수용되면서 재형상화 되고 있음을 보이고, 특히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프로메테우스의 결박』(Prometheus Bound)과, 영국 낭만 시인 셸리의 프로메테우스 다시 쓰기라 할 수 있는 서재극, 『프로메테우스의 해방』(Prometheus Unbound, 1819)에서의 프로메테우스가 식민지 지식인들에게 저항의 정신으로 수용되었음을 논의한다. 윤동주의 시에서 독수리에게 자신의 간을 내주는 프로메테우스는, 한 편으로는 매우 급진적인 연민의 정서를 품은 셸리 극의 주인공 프로메테우스와 닮았다. 다른 한 편, 마태오 복음의 구절을 연상시키면서 목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빠지는 프로메테우스는 “불도적한 죄”를 저지른 ‘죄인’으로서, 인간이 어둠 속 미몽에 머무르지 않도록 명민하게 깨어있는 의식의 ‘불’을 갖게 해 준 장본인, 즉 유혹자인 동시에 속죄양인 인물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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