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록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의료역사연구회 의료사회사연구 의료사회사연구 제8권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5 - 33 (29page)
DOI
10.32365/KASHM.2021.8.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에서는 풍엽(楓葉, 단풍나무잎) 치료법의 역사를 통해서 고유한 치료경험이 의학지식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다루었다. 전근대 의학지식의 형성 과정을 탐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원래 고려의 민간에서는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가려울 때 단풍나무잎[楓葉]을 달여서 눈을 씻는 치료법이 있었다. 동아시아의학(한의학)과 무관했던 단풍나무잎 치료 경험은 신상서방및 향약구급방에 수록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의학의 병리학?본초학 개념과 결합하였다. 풍엽 처방은 조선의 의방유취에 이르기까지 충실하게 사용되면서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눈이 충혈되는 증상 치료법으로 풍엽 처방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조선초기까지로 한정하더라도 14개의 처방이 병존하였다. 풍엽 처방이 다른 처방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환자와 의료인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었다. 그 결과 의림촬요와 동의보감에서는 풍엽 처방이 풍고(楓膏) 처방으로 발전하였다. 이 풍고 처방은 조선의 민간에서 끝까지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풍엽 치료법의 변천을 살펴보면 약재의 증산이나 약물 가공법의 발전 같은 의료 환경의 개선 역시 처방이 변화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그러므로 의학지식을 규정하는 요소는 치료의 반복을 통한 처방 간의 경쟁과 발전, 의료 환경의 변화, 의료 당사자들의 판단 등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