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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명석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233 - 272 (40page)
DOI
10.35153/gubokr.2021..2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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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해방기 아동 잡지 『주간 소학생』수록 박태원 역사소설 「이순신 장군」을 통해 매체의 성격과 역사의식을 분석하고, 이순신의 이미지가 아동 독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는지 고찰하였다. 1946년 2월에 나온 『주간 소학생』 잡지 발간은 일제 식민 정책으로 우리말과 우리글을 모르고 자란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과업 중 하나였다. 특히 박태원의 「이순신 장군」 연재는 새로운 국민국가를 건설하면서 어린이들이 따라야 할 영웅을 제시했고, 당시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는 이순신 이미지가 바로 이 소설을 통해 형성될 수 있었다. 즉 이순신에 대한 개인적, 집단적 기억이 없던 시대, 장차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성장할 어린이들이 가진 이순신에 관한 최초의 기억이 오늘날 어떻게 이어질지 작품에서 살필 수 있다. 본문은 작품 속의 이순신 서사 전략과 이순신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작가 구보는 이순신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까지 소급하기보다는 임진왜란의 발발부터 서사 구도를 짜면서 아동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데 비중을 두었다. 시대적 과제인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어린이들에게 해방된 역사관을 확립시키고, 임진왜란의 원인으로 일본의 야욕과 조선의 분열상을 제시하여 분단과 군정으로 이어진 해방기 정세 속에서 밖으로 외세의 압력을 경계하고, 안으로 좌우간 이념 대립을 극복한 민족적 단결을 추구한 것이 작품의 배경이다. 역사소설로서 아동 잡지다운 상상력보다는 사실성을 추구한 역사의식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북선 외에 이순신이란 인물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이 명량해전 승리와 노량해전에서의 최후이다. 신에게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으니 자신이 죽기 전에는 적이 업신여기지 못하리라는 출사표와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명령하는 장군의 유언, 두 장면은 거의 모든 이순신 이야기에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영웅의 귀환과 불멸’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또한 명장 이순신의 이면에서 백성들 앞에서 끌려가는 인간 이순신은 하늘의 운명을 따르는 고독한 영웅의 이미지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이순신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등장한 원균은 주인공의 영웅적 이미지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해방기 소학생 독자들은 두 사람을 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작품은 자연스럽게 이순신 읽기로부터 이순신 따르기로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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