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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3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5 - 27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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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사를 보면 동일한 인물이라도 평가하는 기준에 따라 그 인물의 사유와 행적이 달리 이해될 수 있는 인물을 발견할 수 있다. 만약 공자 제자 가운데 그런 인물을 고른다면, 바로 공자의 수제자이면서 덕행으로 일컬어지는 顔回를 거론할 수 있다. 復聖으로 추앙받지만 短命하였기에 제대로 자신의 사상을 펼치지 못한 顔回에 대해서는 朱熹가 이해한 안회 형상이 주로 거론된다. 안회에 대한 주희의 이런 견해는 일정 정도 유가의 道統觀과 闢異端 의식이 담겨 있다. 이런 주희의 안회에 대한 제한된 수용과 배제는 미학적 차원에서 볼 때 안회가 지향한 은일적 삶과 그 은일적 삶에 담긴 미학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문제점을 야기하였다. 안회에 대한 이해는 역사적으로 어떤 입장에서 이해하느냐에 따라 크게 세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장자』와 玄學化된 안회에 대한 이해다. 다음, 二程과 朱熹를 중심으로 한 송대 程朱理學者들에게 나타난 안회에 대한 이해다. 마지막으로 王守仁 등 양명학자에 의해 이해된 안회다. 이런 점을 본고는 『論語』「先進」에서 “공자가 말하기를 안회는 도에 가까웠고, 자주 끼니를 굶었다[子曰, 回也, 其庶乎, 屢空]”라고 말한 것에 적용하여 규명하고자 한다. 특히 ‘屢空’의 공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안회가 추구한 세계관이 달리 이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같은 안회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는 유가가 지향한 미학적 삶의 한 부분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미학 차원에서 본다면, ‘簞食瓢飮’하면서 그 즐거움을 놓지 않았고 ‘屢空’했던 안회의 삶은 이후 문인사대부들이 지향한 隱逸적 삶의 한 전형이 된다. 이런 점에서 안회가 지향한 루공의 삶은 후대에 유학자들이 지향한 미학적 삶의 한 전형을 이루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양명학이나 노장 차원에서 이해한 안회의 삶과 관련된 미학 차원의 재인식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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