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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영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 호남문화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73 - 30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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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광주지역의 가장 오래된 수묵채색화단체인 연진회(鍊眞會, 1938- )의 현대 사군자 양식에 관한 글이다. 근현대 광주화단의 거장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은 일제강점기 격변하는 국내화단의 흐름 속에서 조선말기의 전통 남종화를 지속하여 그린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산수화뿐만 아니라 매란국죽에 화훼류를 더한 팔군자, 십군자를 평생에 걸쳐 다수 남기면서 호남지역의 사군자 전통을 이어나갔다. 허백련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진회(鍊眞會)는 시대, 구성인물과 모임의 성격이 변화함에 ㄸㆍ라 일제강점기의 전기 연진회와 해방이후의 후기 연진회로 구분한다. 후기 연진회는 1950년대부터 허백련의 문하에 들어가 도제식 교육을 통해 서화를 배운 이들로, 그와는 사제관계에 있기 때문에 화풍 간 영향관계가 분명히 드러난다. 이는 호남지역 서화가들의 동호적 성격이 짙은 전기 연진회와 구분되는 점으로, 이러한 특징 때문에 후기 연진회의 초기 창작활동은 기법적, 제재적인 측면에서 허백련의 화풍과 유사한 요소들을 찾아보기가 쉽다. 그 중에서도 남종화 창작활동의 기초단계로 여겨지는 사군자는 이러한 측면이 더욱 두드러지는 장르이다. 즉, 후기 연진회의 사군자는 허백련으로부터 호남화단의 전통 사군자 계보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들은 1950-1970년대 화단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전라남도미술대전 등 관전에서 괄목할만한 수상실적을 내면서 한국 현대 사군자의 일맥을 이룸으로써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편으로 왕성한 공모전 활동이 연진회의 사군자 양식에 미친 영향 역시 존재하는데, 관전이 제시한 규격에 따라 사군자를 그리는 화면의 규모가 축소, 정형화되고 그 안에서 제재 선택의 폭도 좁아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후기 연진회는 호남화단의 팔군자 전통에 따라 매란국죽 외에도 모란과 소나무 등을 다수 그리는 독자적인 특징을 드러내었다. 또한 일부 작가들은 일명 ‘허백련 풍 사군자’에서 탈피하여 일찍이 개성적인 화풍을 펼쳐나가기도 하였다. 이렇게 허백련의 전통을 이어받은 후기 연진회의 사군자는 이들이 직접 설립, 운영하였던 연진회미술원으로 이어짐으로써 대략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 양식이 이어져나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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