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대성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사학회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48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97 - 136 (4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마르쿠제는 1968년 반란하는 학생들의 우상이었다. 더불어 학생 저항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시대의 격동과 반란의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소통하는 철학자였다. 마르쿠제는 68년 5월 파리에서 격동의 현장을 목도하고곧장 베를린으로 날아가 학생들을 만났다. 뒤이어 자신이 교수로 있는 미국샌디에이고 대학으로 돌아와 5월 23일 ‘68년 학생반란’을 주제로 강연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 본고는 그 경험과 강연을 토대로 1968년 5월 파리와 베를린의 학생운동에 대한 마르쿠제의 시선을 재구성하고 분석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마르쿠제와 학생운동의 관계를 단순한 상호지지로 파악하는 측면이 있지만 필자는 다르게 본다. 우선 마르쿠제는 학생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한편, 특히 베를린 학생운동의 거친 행동주의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그 의미는 ‘기대와 우려’라는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었다. 또한 마르쿠제가 독일학생운동의 전투적 행동주의를 비판하지만, 마르쿠제 스스로의 생각과 주장 속에 학생들의 전투성과 행동주의를 고무한 딜레마가 내재했다고 본다. 나아가 파리의 학생운동에 대한 마르쿠제의 기대와 낙관은 그 운동이 결국거대한 총파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었던 반면, 베를린 학생운동이 보인 거친 행동주의에 대한 우려는 다수 주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탓이 컸다. 하지만 베를린 학생운동 역시 자신의 방법으로 마르쿠제의 ‘위대한 거부’ 를 추구했고, 그것은 정치적 의제를 넘어 일상생활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문화혁명’의 기획이자 ‘새로운 혁명’의 준거점이었다. 물론, 독일학생과 노동자들의 짧은 연대는 프랑스의 거대한 총파업 연대와 나란히 비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두 나라 학생운동이 공히 대학 안팎에서 치켜든 저항의 깃발과 해방의 기획은 자체의 성공과 실패를 넘어 다양한 사회 분야를 관통하며 다면적으로 영향력을 미쳤다. 마르쿠제 역시 초지일관 학생들의 열정과 대의를 향한 성원을 거두지 않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