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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구율 (동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78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37 - 165 (29page)
DOI
10.22784/eomun.2018..78.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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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村 柳景深이 살던 시기는 중앙 정계에서는 여전히 勳舊戚臣들이 정권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新進士林派들이 본격적으로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정권의 주도권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일종의 체제변혁기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다시 말하면 구촌은 16세기를 살다간 안동 출신의 대표적인 학자, 문인, 정치가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안동지역에서는 星南 張文輔와 東湖 邊永淸과 함께 소위 ‘安東三傑’의 한 사람으로 불린다. 특히 구촌은 중앙 정계에 진출해서도 자신의 節槪와 所信을 조금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文定王后의 남동생이자 明宗의 外叔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少尹을 이끌었던 尹元衡의 平安道 定州 田庄을 잘 봐달라는 부탁을 一言之下에 거절하는 강직함과 決起를 보인 점이 그것이다. 이후 남쪽과 북쪽 변방으로 지방관이 되어서도 牧民官으로서의 자기 본분을 지켜 邊方을 방어하고 백성들을 잘 보살펴 去思碑가 세워지는 등 爲民行政에서도 拔群의 능력을 보였다. 문학의 측면에서도 많은 숫자의 작품을 짓지는 않았으나 수준 높은 작품을 남겨 文人으로서의 力量도 충분히 발휘하였다. 구촌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얻은 결론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愁恨의 세계에서는 ‘愁’와 ‘恨’이란 詩語가 아주 많이 눈에 띈다. 愁恨은 대체로 단일한 감정뿐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도 아울러 담고 있다고 하겠다. 官吏로서의 어떻게 정치를 펼쳐나갈지에 대한 强迫感, 고향과 집을 떠난 나그네로서의 鄕愁, 친한 벗들과 함께할 수 없는 이별에서 오는 離恨, 홀로 떠도는 나그네로서의 孤獨感 등의 복합감정이 한데 어우러져서 ‘愁恨’이란 시어로 表出되었다고 하겠다. 둘째, 使行朝天의 세계에서는 聖節使란 본연의 任務를 遂行하는 정도를 넘어서 春秋時代 吳나라 季札처럼 평생의 소원이던 ‘觀樂(관악)’을 통해 자신의 世界觀과 認識의 확장을 꾀하고 많은 명나라 인사들과의 교류를 가진 점, 使行을 통하여 使行 이전에 자신이 井中之蛙였던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또 使行 이후에는 새로운 인식의 확장을 가져왔다는 점이 잘 형상화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次韻詩의 세계에서는 자신의 능력이 많이 부족한 것처럼 謙辭로 표현하기도 하고 또 남방과 북방의 변경 지역 오랑캐를 掃蕩하고 그들의 蠢動을 容納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문신의 經綸學問에만 힘을 쓴 나머지 무신의 孫吳武略을 等閒視했던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사실이 작품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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