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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지훈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중세사학회 서양중세사연구 서양중세사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143 - 179 (37page)
DOI
http://dx.doi.org/10.21591/jwmh.2018.4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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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스위스의 미술사학자 하인리히 뵐플린이 제시한 ‘양식’의 문제는 특히나 바로크 미술양식을 구분하는데 있어서 항상 중요한 텍스트의 위치를 차지해왔다.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변화하는 시대에 있어서 이탈리아의 회화는 마사초로 대표되는 크나큰 양식상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러한 진보는 이어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다양하게 일어났다.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발표된 이후로 북유럽에서부터 거칠게 불어온 종교개혁의 바람은 종교적인 주제를 다룬 성화 및 예술작품의 제작에도 기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맞서는 로마 가톨릭교회는 보다 충실하게 자신들의 교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종교적 이미지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가브리엘레 팔레오티 주교나 카를로 보로메오 주교 등은 강력하고도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 책들을 출판하기도 했다. 종교개혁과 가톨릭개혁기의 종교화에서 나타나는 여러 변화들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회화 내의 방향이 수평에서 수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세나 르네상스시기에 가장 활발하게 다뤄졌던 소재인 ‘신성 대화’는 이제 ‘성모 승천’의 주제로 상승지향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 한 가지, 종교개혁 세력에 맞서기 위해 로마 가톨릭이 내세운 것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성화 작업이었다. ‘수태고지’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들이 기존의 수평적 형태에서 상승지향적인 수직적 형태로 변화했으며 특히 ‘무염시태’같은 소재는 더욱더 특별하게 다뤄졌다. 성모 신성화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성모가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태어나게 한 존재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인간계와 천상계를 이어주면서 복을 전달해주는 매개자로서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수평에서 수직으로,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상승지향적 형태로의 종교화의 양태적 변화는 건축이나 조각 같은 인접 장르에서도 덩달아 일어나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매너리즘, 또는 바로크라는 형식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독특한 ‘가톨릭개혁기 회화’라는 영역을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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