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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천우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1 - 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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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라 33대 성덕왕의 왕위 계승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전왕이었던 효소왕의 정국과의 연관선상에서 검토한 논문이다. 그 과정에서 효소왕 대 중시에 임명되었던 김순원의 출자와 정치적 기반을 고찰하면서, 효소왕 대 정국 운영의 양상을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었다. 김순원의 출자를 살펴보면, 진흥왕 방계의 구륜공 가계의 인물로, 선품의 딸이자 문무왕의 비였던 자의왕후와 같은 가계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김순원은 효소왕 대 정국 운영의 중심 세력이었던 무열왕 가계에 속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대 최고의 정치권력과 지속적으로 결탁해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며, 그 과정에서 상대등 개원과의 결탁은 당시 김순원이 선택했던 정치적 판단의 결과물이었다. 이러한 선택은 김순원이 경영의 난에 연루되었음에도 파면에만 그쳤을 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치적 복귀가 가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결국 성덕왕의 즉위는 개원으로 대표되는 무열왕 방계세력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김순원으로 대표되는 진흥왕 방계세력의 조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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