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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준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313 - 359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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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의 작고 후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많은 연구가 축적되었지만 그의 작품에 대한 교과서적 해석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눈>과 <풀>에 대한 해석이다. 특히 <풀>은 민중을 억압하는 세력에게 저항하는 작품으로 읽어온 것이 참고서의 지배적인 독해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그러한 해석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조사하고 1972년에 발간된 김현승의 현대시 해설서 『한국현대시해설』에 그 출발점이 있다고 판단한다. 김현승은 <풀>에서 풀은 민중이고 바람은 민중을 억압하는 세력으로 읽는다. 그리고 <눈>에서 눈은 순수한 생명의 상징이고 가래와 기침은 불순한 일상의 상징으로 해설한다. 이러한 해석은 당시의 냉전적 대치 상태를 내면화하여 세계를 이항대립 구조로 파악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현승의 해설은 분단 상황이 지속된 지난 50년간 각종 참고서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누려왔다. 본고는 문제가 된 작품의 상세한 재분석을 통해 김현승의 해설에 나타난 이항대립적 해석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고 김수영 시에서 가장 특징적인 시간 변화의 관점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모든 사물은 내적 동기에 따라 변화와 재탄생의 도상에 있는 시간적 존재다. 기존 세계가 소멸하고 다시 재탄생하는 시간적 변화 과정을 통해 전에 없었던 세계가 펼쳐지는 자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는 혁명과 동일한 인식 지평에 놓인다. 본고는 지난 50년간 김현승의 독해를 추종해온 교과서적 해석이 나름의 시대적 의미가 있었겠지만 더이상은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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