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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연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8권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7 - 4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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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만물진원》제10편에 소개된 창조설을 접한 중국과 조선의 유교 지식인의 반응을 비교·점검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만물진원》은 중국의 예수회원 알레니(Giulio Aleni, 중국명 艾儒略, 1582~1649)가 저술한 호교서로, ‘만물의 진정한 기원’이 천주임을 입증하고 창조의 과정을 소개한 글이다. 162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알레니의 선교 행보와 창조설의 설파는 중국 토착 지식인의 반감과 저항을 초래했는데, 그 원인은 유교 전통과 문화적 권위에 대한 예수회원들의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태도 때문이었다. 특히 유교 문명의 제작자이자 진리의 담지자인 고대의 성왕이나 공자조차 승천하지 못한다는 창조설의 지옥 개념은 허대수나 황정을 필두로 한 유교 지식인들에게 강한 불쾌감과 분노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반면 18세기에 《만물진원》을 열람한 조선의 유교 지식인 남숙관이나 홍정하는 기본적으로 학술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비판했다는 점에서 중국의 지식인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1791년에 발생한 진산사건 이후로 서학의 문제점이 공론화되고 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식계에 들불처럼 번져 나갈 때, 《만물진원》을 열람한 유교 지식인들은 학문적 관점에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홍정하는 전통적인 음양오행설에 근거하여 사원소설로 창조와 생성을 설명하는 기독교적 창조설의 오류를 지적하였다. 그들의 이러한 태도는 진산사건 전후로 서학을 배타적으로 거부한 다른 반서학 지식인들과 달랐다고 할 수 있으며, 서학을 전면 부정하고 원색적 비난을 재생산한 19세기 지식계의 경직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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