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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철범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67권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73 - 9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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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는 동아시아에 서학이 형성되고 발전하였던 시기이다. 유럽의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계기가 마련되었고, 중국 지식인들의 관심과 상호교섭을 통해 발전하였다. 그 결실이 서학서이다. 서학서 안에는 기독교 신학과 서구 철학 등의 사상적 영역과 천문·수학·역사·지리 등의 자연과학적 영역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당시 “天學”이라고 불렀던 서학은 자연학을 형이상적인 신학이나 철학과 별개의 학문으로 인식한 것이 아니라, 자연학을 통해 신의 섭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통합적인 학문체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럼에도 청나라 시기 사고전서 편찬자의 서학에 대한 비평관과 이와 연장선상에 있었던 19세기말 동도서기론에 의해 서학은 이른바 “西敎”와 “西器”로 분리되고 말았다. 문제는 오늘날 서학을 연구하는 우리들도 이런 시각을 고수해 왔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조선지식계와 서학의 사상적 교섭은 접어둔 채 자연과학의 수용에 주된 관심을 두었고, 이로 인해 조선 지식계와 서학의 영향 관계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시각에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 또한 이와 함께 서학서에 대한 書誌的 검토의 오류를 짚어보았다. 일반적으로 17·18세기 서학서가 모두 서양 선교사들의 저작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선교사와 중국 지식인의 공동저술도 있고, 중국 지식인의 저술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실이 17·18세기 서학과 동양 지식계의 관계를 단순히 “전달과 수용”으로 설명해 왔던 논리에 대해 당시 서구 지식을 수용하고 변용하고자 했던 동양 지식인들의 주체적 역할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단초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한편 17·18세기 서학서 연구에 새로운 활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하며, 향후 서학서 번역에 관한 소박한 제언도 덧붙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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