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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대성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36호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60 - 97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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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독일 68운동의 상징이자 아이콘인 루디 두취케의 이상과 전략이 현실에서어떻게 발현되고 오해받는지를 다룬다. 우선 두취케와 신좌파가 꺼내든 ‘직접행동’ 전략이 폭력문제로 비화되며 현실에서 굴절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다음으로체 게바라가 제3세계 해방운동을 위해 주창한 ‘포코 이론’과 관련해 두취케가 말한 메트로폴리스 ‘도시게릴라의 행동의 선전’이 의미하는 바를 논한다. 사실 두취케가 주창한 직접행동 전략은 한편으로 국가권력의 폭력적인 특성을 폭로하고, 다른 한편으로 그런 과정에서 개인 스스로가 변화하는 자기 각성과 계몽의 과정을 강조하는 목적의식적인 활동이었다. 당대 두취케와 신좌파의 행동전략은 폭력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에 대한 공격이나 테러를 명백히 반대했다. 하지만 이런 직접행동이 펼쳐진 보수적인 슈프링어사 반대캠페인에서 그 전략은 ‘사물에 대한 폭력’이 사람에 대한 폭력과 뒤엉키며 경찰과의 대결양상이 격화되고 운동이 급진화하는 데 일조했다. 그 결과 폭발적 동원뿐 아니라 운동진영의 내부 알력과 여론 악화를 통한 운동 쇠퇴에도 기여하는 딜레마로 이어졌다. 결국, 두취케의 행동전략과 실천은 긴박하게 작동한 현실에서 직접행동자체에 가능성으로 내재한 통제 불가능한 폭력이라는 문제가 운동의 족쇄와 한계로도 함께 작용했던 것이다. 한편 두취케가 체 게바라의 호소를 따라 서구 메트로폴리스 ‘도시게릴라 전략’을주창함으로써, 70년대 무장투쟁을 벌인 적군파로의 길을 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적군파의 사상적 선구 및 주창자인 두취케가 이미 60년대 중반에 독일에서도시게릴라의 창설을 목표로 삼았고, 이는 적군파의 도시게릴라 원칙과 동일하다는 논지였다. 하지만 두취케가 말한 도시게릴라는 무장투쟁 혹은 준군사적인 전투를 수행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제3세계 해방투쟁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표현을 의미한 도시게릴라는, 대학을 중심으로 사회변화를 위한 선전활동과 직접행동에 매진하는 단위 조직을 의미했다. 실제로 두취케는 유럽 대도시에서 게릴라활동의 전개가 불가능할뿐더러 불필요하다고 보았다. 결국, 두취케가 설파한 도시게릴라의 ‘행동의 선전’은 적군파 무장투쟁의 ‘총구의 선전’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실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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