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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3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92 - 225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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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문제는 세계적인 68운동의 핵심 쟁점이자 뜨거운 감자라 할 만하다. 독일에서 도 68운동의 폭력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운동의 옹호자들은 공권력의 폭력에 맞선 대항폭력으로서의 정당성을 말하지만, 비판자들은 운동의 폭력성 고조와 경찰과의 폭력대결을 내세워 낙인을 찍는다. 폭력문제와 결부된 68운동의 비판과 반비판이 격돌하는 주요 전장은 세 가지다. 첫째, 그 운동이 동독의 강한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이른바 ‘동독 조종설’을 둘러싼 논쟁이다. 둘째, 68운동이 나치 청년운동과 유사하다는 ‘나치 후예론’을 놓고 벌어진 공방이다. 끝으로, 독일 좌파 테러주의의 대명사인 ‘적군파(RAF)가 68운동의 급진화한 결과’라는 비판과 반비판의 대결이다. 비판 진영은 68운동이 폭력적인 운동이자 ‘동독에 조종당한 운동’이었고, 그 폭력성과 행동주의는 ‘나치의 후예’에 다름 아니기에 ‘68의 역사는 다시 써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게다가 68운동이 폭력성과 과격성으로 인해 결국 ‘적군파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주장까지 불거졌다. 반비판 진영에서는 68운동이 폭력의 고조 속에서 동원해제의 길을 밟았음은 인정하지만 동독의 의도와 상관없는 독자적 역동성을 갖춘 운동으로, 나치 전체주의와 결부시킬 수 없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일부 인적인 연관성과 폭력적 레토릭에도 불구하고 적군파를 비롯한 좌파 테러주의와 는 근본적으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분명, ‘폭력의 십자가’를 매개로 68운동에 지워진 세 가지 비판과 비난은 과도하고 비논리적이지만 운동의 일면 폭력적인 성격 자체를 부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가폭력과 권위주의,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베트남전과 제3세계 해방운동, 냉전과 국제적 영향이 제각각 뒤섞여 어우러진 복잡한 지형에 대한 복합적 사고 없이는 68운동과 그 폭력의 등장 및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즉 폭력을 앞세운 세계적인 억압과 불평등에 대한 저항, 그를 지탱하는 폭력적인 국가와 제도에 대한 저항과 거부 속에서 ‘폭력의 탄생’은 불가피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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