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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병희 (동아시아미술사연구소)
저널정보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34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43 - 28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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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라 불탑은 탑신, 탑신 내부 공간, 내부에 봉안된 經幢과 사리구 등에 과거칠불이 장엄된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양식으로 주목된다. 과거칠불신앙은 인도에서 시작되어 간다라, 서역을 거쳐 중국 서북부에 전해 졌으며 과거칠불, 혹은 과거칠불과 미륵보살 조합으로 조성된 유물이 확인된다. 관련 경전에는 과거칠불의 참회, 멸죄 의례를 통해 惡業이 消滅되어 亡者追薦, 고난극복, 生天 등의 복을 이룰 수 있으므로 특히 부모의 推薦을 위해 조성되었다. 당나라 張彦遠이 쓴 歷代名畫記 와 양나라 승려 寶唱이 저술한 比丘尼傳 에는 先祖, 聖賢 등의 祖上을 제사하는 의례를 위하여 서진과 동진시기부터 칠불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중국 초기 불교의 격의적인 성격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한편 이후 조성되는 과거칠불의 이른 사례는 중국 서북부와 동북부 지역에서 확인되는데 5세기전반의 북량 소탑들, 5세기 초의 三燕 지역 출토 불좌상, 4세기말에서 5세기 초에 건립이 시작되는고구려 사찰배치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중 고구려는 궁전건축 좌, 우에 귀신과 영성사직을 제사하는 큰 건물을 두는 전통적 관념과 유사하여 이를 받아들이기 용이하였을 것이다. 이들은 실크로드 입구인 서북지구에서는 과거칠불과 미륵보살로, 동북지구는 과거칠불로 나타나는데 모두 한나라 유・불・도교에 나타나는 상수역학, 신선과 鍊丹사상을 배경으로 하는 주역참동계의 坎離 개념과 문왕팔괘도 사상이 융합되어 있다. 이는 한 무제가 서북과 동북지역을 정복한후, 하서사군과 한사군을 설립하면서 중원 문화가 이식되었고 서진 말 혼란기에 지배층을 포함한 많은 지식인들이 양 지역으로 옮겨 정착하였던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다. 과거칠불은 당나라 중기 이후 유행한 破地獄 신앙의 불정존승다라니경 등의 각종 다라니 의례의 참회불과도 중첩된다. 결국 요나라 불탑에 보이는 과거칠불은 당 중기이후 성행한 밀교 다라니, 화엄 밀교, 선종에서 등장하는 과거칠불이 4-6세기 동북지역에서 있었던 동일한 신앙적 전통과만나면서 요서지역을 중심으로 재수용 되어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가 10세기 말에 멸망한 이후, 이 지역으로 옮겨졌던 대규모 사민도 주요하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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