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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경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33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225 - 278 (54page)
DOI
https://doi.org/10.37643/diaspora.20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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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경리의 장편소설 『시장과 전장』에 나타난 ‘생명(生命)’의 양상을 니체의 이론을 통해 규명해 보고자 한다.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주체의 능동적 생명에 대한 추구는,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지’라는 개념과 유사한 맥락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장과 전장』의 ‘생명’에 대한 서사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별해 볼 수 있다. 먼저 자연적 속성을 벗어난 ‘이념(理念)’에 따라 생명이 물질적 대상으로 전락하는 상황을 살펴본다. 즉 전쟁의 무의미성과 잘못된 진리에 대한 추종이 갖는 문제점이다.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이 부재하는 가운데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지는 죽음의 현실이다. 다음으로 자연적 속성인 ‘생기(生氣)’ 에 따라 생명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살펴본다. 즉 활력이 넘치는 시장에서 진실된 삶의 의미를 산출한다. 그리고 개인의 보존을 위한 행위와 모순된 현실을 인식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대비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삶의 부정이 아닌 ‘긍정’을 통해 생명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점은, 『시장과 전장』의 제목에서 보듯이 ‘시장(市場)’과 ‘전장(戰場)’의 이분법적 구분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전장’의 참혹함 속에서 비생명성을 거부하고, ‘시장’의 생동감 있는 생명성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 박경리가 강조하는 것은 사상의 성립과 대립보다 ‘생명’이 우위에 있으며, 어떠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삶에서 ‘능동적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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