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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연재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동방학 동방학 제46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89 - 11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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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서 서술의 독특한 방식은 점술의 효험을 64가지 괘명과 그에 따른 괘효사의 내용으로 사례화한 것이다. 이러한 점술의 사례집에서 괘효사에는 상고시대에 성인의 행적이나 업적이 시사적으로 담겨있다. 괘효사는 상고시대의 사실적 단면을 서술한 역사적 서사의 성격을 지니며, 그 속에 성인의 행적이나 업적과 같은 역사적 내용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괘효사의 역사적 서사는 성인사관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그 내용을 해석하는 데에 역사학의 서사주의적 논법이 활용될 수 있다. 괘효사의 내용을 역사적 서사를 통해 해석하는 방법은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서술한다기보다는 서사의 상상력을 통해 역사의 교훈이나 계도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는 역사적 사실의 불가역적(不可逆的) 시간은 변용되어 역사정신의 가역적(可逆的) 시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괘효사의 서사에 응축된 역도(易道)의 강령은 성인정신의 경계로 구현된다. 그것은 인식과 실천의 지속가능한 여정 속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지향하는, 결코 완결되거나 완성되지 않는 자아실현의 목표가 있다. 그러므로 괘효사의 서사에 반영된 성인사관에는 과거의 사건을 다루지만 ‘과거만을 의미하지 않는 과거’라는 역설(逆說)이 존재한다. 그 서사주의적 서술은 성인의 행적과 업적에 관한 진실성을 담은 역사의 이야기로서, 역사적 사실보다 더 역사같은 진실의 이야기를 담겨있다. 이러한 점에서 괘효사의 서사에 반영된 성인사관과 성인정신의 경계는 점술의 신비주의적 혹은 비이성적 방식을 넘어서 문명사회의 지속가능한 이정표가 되었으며, 동아시아의 한자문화권에서 문화의 원형을 형성하고 그 정신적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상당한 여지를 마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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