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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명아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석당논총 제82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25 - 170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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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의 ‘의미’는 원작 드라마의 내적 특성이나 마케팅 전략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텍스트 생산과 수용에 관여하는 다양한 행위 주체들의 마주침과 마주침에서 촉발되는 의미, 감각, 반응, 정서에 의해 ‘점점 더 자라난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과 수용자, 텍스트라는 물질적 행위자와 인간 행위자의 마주침을 통해 의미, 감각이 마치 생명체처럼 자라나고 생성하는 방식을 우리는 정동적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정동적 마주침의 과정을 통해 텍스트를 둘러싼 의미-감각의 아상블라주가 생성되고 지금도 생성 중이다. 이러한 아상블라주는 이질적이고 때로는 적대적인 해석과 정치적 방향성들이 마주치는 투쟁과 경합의 배열체가 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오징어 게임 해석을 텍스트의 단순함과 해석 아상블라주 생성에 개입하는 생체 매개 된 몸들의 복잡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동 정치의 문제로 접근한다. 또 이는 오징어 게임 텍스트에 대한 해석 뿐 아니라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의 고유한 정동 정치에 대한 분석과 연결된다.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연상반응에 기초하여 작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어서 시스템 자체가 사용자의 정동을 조율(modulation)하는 방식에 기반하고 있다. 정동 조율에 의해 시청자를 활성화하는 건 시스템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콘텐츠, 특히 최근 상위권에 오른 텍스트의 주요 특징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오징어 게임 에 대한 해석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 의 초국가적 흥행은 전 지구적인 문화 산업 시장에서 ‘미투 시대’가 콘텐츠로 전유되고 지배적 흐름이 되었던 과정과 이에 대한 전유와 반작용이 콘텐츠 생산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준다. 오징어게임 은 초국가적인(transnational) 반페미니즘 백래시 흐름의 형성과 문화자본, 초국가적 플랫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사례이다. ‘미투’로 상징되는 전 지구적인 페미니즘 흐름은 문학과 문화 텍스트 생산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했다. 특히 가스라이팅에 대한 비판과 서사를 여성 주체화 서사로 전유한 문화적 흐름은 전지구적인 유행이 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런 서사를 도메스틱 느와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도메스틱 느와르를 각 지역의 맥락에 따라 생산하고 배급하는 주요 플랫폼이 되기도 했다. 또한 도메스틱 느와르는 넷플릭스의 서비스와 관극 방식에 매우 잘 부합하는 서사 양식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은 전 지구적으로 유행했던 도메스틱 느와르를 폐쇄된 통제 환경에 갇힌 중년 남성 가부장의 게임 서사로 전유했다. 이런 서사적 전유 과정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반작용 역시 서사 단위로 구성된다. 또 이는 넷플릭스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의 흥행 순위가 퀸스 갬빗 , 레이치드 등의 도메스틱 느와르 장르에서 종이의 집 , 뤼팽 , 오징어게임 으로 이동한 큐레이션과 초국가적 문화 흐름 변동의 산물이다. 이런 변동은 도메스틱 느와르에서 ‘괴도’ 장르로의 장르 변동이자, 가부장 권력에 저항하는 여성 주체화 서사에서 ‘억울하게 부정당한 가부장(아비)의 명예를 되찾는 아들의 가족 로망스’로의 변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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