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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완 (예천박물관)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63집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231 - 25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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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건조 오징어는 1902년 무렵 일본인들에 의해 등장한 물산이다. 울릉도에서 건조 오징어가 지역특산물화 된 이유는 농토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곳의 생태환경을 이용·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주민들의 생계전략에 따른 것이다. 즉, 건조 오징어의 경제적 가치와 그 생산에 유리했던 생태환경 조건이 합치되었기 때문이다. 울릉도에서 주민들은 근해 오징어 어장의 형성으로 농사를 짓지 않고도 오징어를 어획·건조하여 판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했고,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부족한 농토와 식량을 대체하는 생산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일제강점기 건조 오징어는 섬의 수용 인구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도 신선한 오징어를 섬세하게 손질하고 장기 보존이 가능한 고품질 상품을 다량 생산함으로써 울릉도의 지역특산물로 부상했다.
한편, 울릉도 오징어는 1960년대 ‘울릉도 트위스트’의 노랫말로, 또는 울릉도를 연상하는 문화예술 소재로 이용되면서 문화상품화가 진행되었다. 나아가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울릉도를 대표하는 문화상품 또는 문화자원으로 오징어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는 오랜 기간 울릉도 오징어 산업이 군내 제1산업임을 반영한 것이며, 주민들에게 오징어와 관련한 다양한 삶의 지식이 내재화된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시 말해 울릉도 건조 오징어의 문화자원화는 오랜 기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지역임을 드러내는 동시에 오징어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표상화하려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예컨대 지역사회에서는 지역정체성 표현, 정치적 목적 달성, 다른 생산물의 판매 증진을 위해 특정 대상의 물산을 이용한다. 또한 특정 지역특산물의 문화자원화가 진행될수록 그 대상인 특산물의 활용도가 높아지며, 이를 이용하는 주체도 늘어난다. 이러한 관점에서 울릉도 건조 오징어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경제적 효용가치 창출과 지역정체성의 표상화가 합치되어 다양한 주체가 문화예술, 축제 등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적 활용 가치를 함께 높이려는 지역특산물이자 문화자원이다. 따라서 울릉도 건조 오징어는 특정 물산의 유명세가 오랜 기간 유지된 것으로 전통의 창출 개념과 다르며, ‘기존 전통 강화와 재구성’을 실천한 사례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생태·역사적 배경과 오징어 어장의 발견
Ⅲ. 건조 오징어의 생산 주력화와 지역특산물화
Ⅳ. 지방자치제 시행과 오징어의 문화자원화 과정
Ⅴ.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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