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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란 (숭실대)
저널정보
한민족문화학회 한민족문화연구 한민족문화연구 제77권 제77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43 - 8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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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페티시즘(fetishism)의 이론적 토대를 검토함으로써 현대시 연구방법론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주지하듯이 페티시즘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상품물신주의를 의미하거나,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신체 일부 혹은 사물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퇴폐적 성욕구를 가리킨다. 페티시즘은 인간의 근원적인 결핍을 충족하기 위한 환유적 기호로서 본질의 재현물, 대리물에 불과한 것으로 요약된다. 현재 문학 연구에서도 페티시즘은 주로 상품자본주의나 변태적 성욕을 설명하는 이론적 배경으로만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리의 기저에는 페티시즘을 미개와 야만의 산물로 취급하는 문명론적 인식이 작용한다. 원래 페티시즘은 유럽인들이 서아프리카 토착민들의 주물숭배를 가리키던 용어였으며, 18세기 이후 서구 인류학자 및 종교학자들에 의해 원시인들의 조야하고 저급한 미신을 의미하는 멸칭으로 사용되었다. 반면 로고스중심주의를 비판한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적 종교관에 따르면 원시인들의 물신숭배는 물질성과 유용성을 갖추고 있다. 현대인들과 달리 원시인들은 물질적 세계관 안에서 ‘감성적 질료’를 숭배함으로써 ‘세계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에밀 뒤르켐은 원시종교의 집단토템 뿐만 아니라 개인토템 역시 인간과 사물의 ‘감응’을 바탕으로 주변의 환경, 나아가 세계와의 결속에 기여한다고 보았다. 이처럼 ‘감응의 유물론’으로서 페티시즘은 근대성이 초래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의 분리를 초극하는 미학적 상상력으로 재발견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는 김소월, 김기림, 이상의 작품에 나타난 페티시즘의 양상이 모더니티적 현실을 내파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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