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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득용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201 - 246 (46page)
DOI
10.15711/WR.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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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國初(朝鮮 建國에서 成宗代까지)의 文人을 바라보는 正祖의 시각을 해명하고, 그 의의를 찾는 일에 목표를 두었다. 국초 문인들을 평가한 정조의 시각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우선 그가 생각한 文學의 표준인 極과 그에 대비되는 對極의 성격 및 각 영역에 속하는 인물들을 再構한 이후, 이렇게 구성된 문학 인식의 지형도 속에서 국초 문인들의 위치를 조감했다. 정조는 이상적인 文과 學의 ‘극’을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① 학문을 통해 축적한 識見을 바탕으로 ‘문’을 펼쳐낸다는 의미에서 ‘학’과 ‘문’의 조화. ② 道가 깃든 일상적인 문장이라는 의미의 日用. ③ 거짓과 작위 없이 진정한 자신 본연의 글을 쓴다는 의미의 誠. ④ 淸廟의 음악처럼 담박하면서 治敎에 도움이 되다는 뜻의 實用. ⑤ 이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서 형상화된 醇正한 글로서의 治世之音. 이러한 ‘극’의 성격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정조는, 학문적 측면에서 朱熹와 宋時烈을, 문학적 차원에서 杜甫와 陸游를 각각 꼽았다. 한편 ‘극’에 대비되는 ‘대극’의 성격은 ‘학’과 ‘문’의 부조화, 日用이 아닌 진기함, 誠이 아닌 不誠, 實이 아닌 華, 治世之音이 아닌 亂世之音 등으로 규정된다. 이에 해당하는 문인은 孟郊․賈島․錢謙益․徐渭․袁宏道․種惺․譚元春이며, 주요 작품과 장르는 明․清의 文集, 稗官小說, 稗家小品 등이다. 국초 문인인 鄭道傳․權近․卞季良․崔恒․梁誠之․申叔舟․徐居正 등은 정조에게 ‘학-문의 조화’라는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특서되지 못했지만, 그 나머지 영역, 특히 ‘실용’, 즉 ‘국가의 治世 확립에 유용한 모든 일‘의 측면에서 추숭되었다. 정조가 이처럼 국초의 ‘문’과 ‘학’을 高評한 이유는 ‘국초의 元氣’로 대별되는 시대정신을 정조 당대에 되살려 復興을 꾀하려던 그의 의도와 국초의 학-문적 성격이 맞아떨어진 데에 있다. 부연하면, 순정한 글이 인간을 감동시키고 이에 감동한 인간이야말로 훌륭한 風氣와 習俗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정조에게 국초는 모범적인 표준을 제시한 역사적 단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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