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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명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92권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121 - 14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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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마일부(馬一浮, 1883-1967)의 철학체계의 특수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마일부는 중국 근대 신유학의 국사(國師)로 알려져 있다. 마일부 사상은 이기론(理氣論)과 수양론(修養論)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서 특색을 발한다. 역대 유가 사상을 하나씩 검토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경계를 구조화시킨다. 육예(六藝)를 통해서 유불선을 회통시키며, 지식과 수양, 본체와 현상이 둘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마일부의 의론은 깊이가 있으며, 현대유학이 가야할 방향을 예시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마일부에 관한 연구가 미진하다. 그 이유로, 첫째 마일부 사상이 난해성을 손꼽을 수 있다. 둘째, 동시대 사상가인 웅십력(熊十力, 1884-1968)이나 양수명(梁漱溟, 1893-1988)에 비해, 마일부는 은둔자의 삶을 살았고, 중국에서도 연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마일부는 중국에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는 마일부 사상의 전반적 내용을 검토한 후 이기론과 수양론의 종합되어 가는 논리적 구조의 모습을 조망할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살피는 것으로부터 마일부 사상의 핵심을 차지하는 논의를 관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복성서원강록(復性書院講錄) 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육예론은 나중의 기회로 미루고 우선 마일부의 철학사상이 온축되어 있는 태화의산회어(泰和宜山會語) 에 등장하는 핵심 사안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그 사안들은 크게 존재론(本體論)?인식론(認識論)으로 나뉘는데 마일부 철학의 중대한 특징은 존재론과 인식론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보는 관점에 있다. 존재론은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가리키고, 인식론은 지행합일(知行合一)?성수불이(性修不二)를 가리킨다. 존재와 인식이 분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리(理)와 사(事)가 다르지 않다(理事不二)고 본다는 뜻이며, 체(體)와 용(用)이 본래 하나(體用一源)라는 관점을 견지한다는 뜻이다. 또 화엄종(華嚴宗)에서 말하는 “전체와 개체는 하나(總別不二)"라거나 “육상일여(六相一如)"와 같은 사상으로 이기(理氣)와 지능(知能), 인식(認識)과 실천(實踐), 지식(知識)과 도덕(道德)의 화해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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