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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정아 (경북대학교 철학과) 임승택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70권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81 - 10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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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역기능적 분노 표현이 인지 작용의 결과이며, 관리가 힘든 정서로 분류한다. 불교에서는 분노를 주요 번뇌로 취급하고, 수행자가 사띠(sati)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분노의 과정에 사띠가 언제 어떻게 개입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해 빨리(Pal?) 문헌 및 관련 연구를 토대로 분노의 발생 과정을 고찰한다. 그리고 분노의 조절 과정에 대한 논의는 맛지마 니까야(Majjhima Nik?ya) 의 ?화살 경(Salla sutta)?을 근거로 한다. 분노는 상응하는 조건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첫 번째 화살이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분노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두 번째 화살을 맞게 된다. 두 번째 화살은 분노가 아닌 이미 분노에 대한 생각이 주인공이다. 이와 같은 생각에 휘둘리고 함몰되는 것은 분노의 싹을 틔우는 기름진 토양을 만드는 것이다. 분노의 첫 화살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사띠는 분노에 대한 인식을 통제함으로써 이미 일어난 분노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게 하고, 인식의 불건전한 흐름을 막는다. 설령 이러한 불건전한 흐름을 막지 못하고 두 번째 화살을 맞게 되더라도, 인내심을 발휘한 사띠는 분노에 대한 생각들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분노의 씨앗을 뿌리지 않게 한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일어난 감정 그 자체가 주체일 때, 단지 그것의 힘이 저절로 약해지도록 둘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감정에 대항하는 생각이 주체가 되도록 하여, 그것에 휩쓸릴 것인가를 의미한다. 본 연구를 통해 사띠는 분노를 인식해 나가는 과정 동안 개입된다면, 조절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노의 불같은 특성을 고려한다면, 현대인이 이를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들이 실천 가능한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분노라는 강렬한 감정을 사띠로 조절 가능한가에 대한 도전적 탐구를 남방불교 문헌을 통해 시도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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