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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설화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제135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221 - 26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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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신세대 농민공의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제도나 구조적 상황의 부산물로 바라보는 기존의 연구시각에서 벗어나, 신세대 농민공의 ‘개인’으로서의 삶을 규명할 수 있는 미시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신세대 농민공의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중국사회의 ‘관계지향적 개인화’와 맞물려 낳은 결과로 바라본다. 중국 농민공의 개인화 실천은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탈전통화 시기’와 2000년대 초·중반부터 현재까지의 ‘도시민화 시기’의 두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950-70년대의 농민공은 집단경제조직과 가족공동체에 의해 ‘개인’으로서의 주체성이 결여되었다. 그러다 1980년대~90년대 개혁개방 정책의 실시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을 계기로 농민공은 탈집단화하여 삶의 형태의 ‘개인화’에 이르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시기 농민공은 비록 ‘개인’ 형태로 도시에 진출했지만 관계적 네트워크 차원에서는 여전히 전통 농촌공동체와 긴밀한 상호의존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적 네트워크는 2000년대 초·중반 ‘도시민화 시기’에 진입하면서 그 기능이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도시에서 농민공의 신분 지위와 취업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농민공은 전통 가치와 관계적 네트워크에서 점차 분리되어 나와 ‘개인’으로서의 주체성을 발현하여 ‘자신의 삶(a life of one’s own)’을 추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으로, ‘도시민화 시기’ 농민공은 짧은 기간 내에 압축적인 방식으로 도시의 근대화를 체감하고 제도적, 사회적 안전장치가 미비한 상태에서 다양한 생애위험에 노출되기도 하여 위험인식이 높다. 따라서 이 시기 농민공은 주체성 인식이 강화됨과 동시에 불안감도 증폭되고 개인은 유기적 연대의 (재)구축을 통해 안정감을 확보하려는 공동체 지향성을 발현한다. 신세대 농민공들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이러한 주체성과 공동체성 사이에는 필수적인 긴장이 항상 유지되고, 양자의 상호작용은 신세대 농민공의 삶 전반을 관통한다. 즉, 신세대 농민공의 경계인의 삶은 일견 비자발적, 비합리적인 무질서한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이들 행위 배후에는 개인으로서의 주체성과 집단으로서의 공동체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자 하는 현실적인 삶의 가치관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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