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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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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동윤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3집 제3호(통권 제45호)
발행연도
2023.1
수록면
135 - 15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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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로 사다토시는 「저승의 목소리」와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라는 두 소설을 통해 태평양전쟁기의 오키나와전투에서 발생한, 저승에 안착하지 못한 넋들을 그려내었다. 이 글은 그 점에 주목하여 오키나와의 떠도는 넋들이 증언하는 진실은 과연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고찰코자 하였다.
우선 「저승의 목소리」는 죽은 넋과 생존자의 사연을 각각 병렬적으로 제시하면서 오키나와전투 시기의 참혹한 죽음의 양상과 파묻힌 기억의 복원을 추구하는 작품이다. 집요한 추적 끝에 60여 년 동안 동굴에 묻혔던 유해를 발굴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는데, 이는 이승과 저승의 연대가 이뤄진 것일 뿐만 아니라, 신들림과 넋들임을 통해 미륵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된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는 오키나와 각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된 참혹한 전쟁의 사연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일본이 치른 전쟁과 오키나와 사람들이 겪은 전쟁의 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가운데 제국의 탐욕이 얼마나 폭력적이며 비인간적인지를 증언하고 있다.
이처럼 이 두 작품은 오키나와전투에서 발생한 수많은 죽음 중에서 정상적인 장례를 치르지 못한 사연들을 포착하여 그 넋들이 저승에 안착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제국에 의해 추방된 기억을 복원해내고자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죽음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사망자의 유골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유타(무당)에 의한 마부이구미(넋들임)가 온전히 이뤄질 때 주체적인 세계 인식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오시로 사다토시가 오키나와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해내고 있는 것인바, 동아시아의 ‘경이로운 리얼리즘’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두 작품에서의 천황과 야마토에 대한 비판은 오키나와 문학의 독자성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들머리
2. 미륵 세상을 꿈꾸는 생사(生死)의 연대: 「저승의 목소리」
3. 참혹한 폭력과 동시다발의 증언: 「1945년 비통한 오키나와」
4. 오키나와문학의 독자성과 동아시아적 상상력
5.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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