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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영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28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97 - 130 (34page)
DOI
https://doi.org/10.15532/kaja.2021.08.1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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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냉전 아시아 속 오키나와를 본토 일본문학의 표상을 통해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본토 일본문학에 나타난 오키나와 미군기지 표상의 원류라 할 수 있는 히노 아시헤이(火野葦平, 1907~1960)의 소설 「끊겨진 밧줄(ちぎられた繩)」(1956) 및 동일한 타이틀로 발표되어 본토에서 상연된 희곡을 고찰한다. 1950년대 중반 냉전기지화 되어가는 오키나와를 바라보는 본토의 시선과 이에 개입하고자 한 반기지 담론이 가진 구조, 그 후경에서 작동한 정치사회적 맥락을 짚어보면서, 본토의 기지담론이 내건 ‘평화주의’의 내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1956년 프라이스 권고에 의해 촉발된 ‘섬 전체 투쟁(島ぐるみ闘争)’에 돌입하게 되는 시기의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희곡 「끊겨진 밧줄」은, 미군정 하 오키나와에서 작동한 미국의 냉전적 폭력을 고발함으로써 오키나와의 투쟁과 본토 일본의 반기지 운동 사이의 연대를 이끌어냈다. 이는 당시 오키나와에서 작동한 미국의 검열과 문화냉전의 자장을 우회하는 저항담론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히노의 오키나와 서사는, 오키나와에 가해진 제국/전후 일본의 폭력의 흔적을 소거하고 본토와 오키나와의 균열을 오로지 미국이라는 냉전체제 하의 ‘상위 헤게모니’의 폭력성 고발에 의해 봉합하고자 하는 냉전서사적 측면을 지닌다. 히노가 표방한 평화주의의 내실은 이러한 지점에서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냉전구조를 떠받치면서도 이를 망각해온 일본을 향해, ‘냉전기지’ 오키나와는 냉전의 기억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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