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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리경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5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253 - 282 (30page)
DOI
10.31809/crj.2022.12.2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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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세희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타나는 정동과 계층 간 연대이데올로기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간 이 연작소설은 하위계층의 소외양상과 투쟁 과정을 중심에 두고 논의를 집중해왔다. 그러나 소설 속 이루어지는 하위계층의 탈영토화는 중간계층과의 관계맺음을 통해 완성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본 글은 이 소설의 또 다른 중심축인 중간계층 의식을 살펴보고, 나아가 하위계층과 중간계층의 연대 속에서 발현되는 희망의 정동을 중심으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난장이 일가의 지정학적 위치와 노동자성을 성취하기 위한 난장이 일가의 행위 양상을 살펴본다. 그동안 소설 속 난장이와 난장이 일가는 노동계급 혹은 프롤레타리아로 규정되었으나, 오히려 불안정한 비계급인 ‘프레카리아트’로 불리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특히, 소설 속 영수는 프레카리아트화를 당연하게 요구하는 사측의 행위를 거부하며 노동주체로 거듭난다. 그런데 영수의 이러한 변모 과정에는 중간계층 한지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두 번째로는 난장이 일가와 중간계층 한지섭과의 관계맺음 속에서 변화하는 정동을 고찰한다. 노동 현장 속 영수로 대표되는 노동계급은 열악하고 불합리한 노동 현장 속에 서 분노와 절망의 정동을 분출하지만, 그것은 기존 노동 논리로 매몰되어 버린다. 그러나 중간계층과의 마주침을 통해 실천성을 획득하며 희망으로 정동화된다. 이러한 과정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한지섭이라는 중간계층의 의미화가 필요하다. 더욱이 행위를 부여받는 영수와 행위를 제시하는 지섭의 공명 과정은 개인적 감정의 측면을 넘어선 사회적 투쟁행위로 확대된다. 또한 지섭의 경우 ‘지식인-노동운동가-노동자’라는 문턱 넘기를 보여주며, 난장이가 남긴 사랑의 정동을 영수에게 실천하게 만드는 역동적인 인물로 재현한다. 이처럼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은 박탈당한 노동자성을 획득하고자 했던 프레카리아트의 변혁과 공고하게 지층화된 권력장을 파열하고자 했던 중산계층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 두 계층의 연대의 힘은 불안과 절망의 정동에서 사랑과 희망의 정동을 획득하는 방식을 나아가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시대를 횡단하는 조세희식 노동문학의 가능성
2. 불안정성의 이름, 프레카리아트 난장이 일가와 불안의 정동
3. 연대이데올로기로 구현되는 ‘사랑’을 향한 정동
4. 나가며: 릴리푸트읍을 향한 ‘함께’라는 희망의 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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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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