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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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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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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94집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447 - 47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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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다르지 않다는 동일함이 주는 안정감은 존재를 무화시키는 역설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5.18이 세계적인 국가 폭력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받으려 애썼던 현실은 오히려 너무도 닮음으로 인해 5.18을 망각 속으로 집어넣고 있다. 여기 희미해지는 5.18을 다시 기억의 자장으로 끌어오는 5월의 서사가 있고, 그 서사들 안에는 그동안 피해자와 보조자로 저항의 계기만을 제공했었다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주변화되고 배제되었던 여성 서사에는 끊임없이 ‘광주’를 넘어서기를 바라는 여성의 시선과 몸짓이 있다.
「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여자」에서 여성 주체는 5월에서 어떤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중성화된 무력감에서 벗어나고 생생함으로 5월을 다시 사유(사랑)할 수 있게 된다. 「국화를 안고」에서 여성 주체는 5월을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진행형으로 인식하며 혁명성과 반동성의 잣대 없이 다원적 가치를 통해 잉여성을 만들어 5월을 수용한다. 「그럼 무얼 부르지」에서 여성 주체는 세계적인 국가 폭력과 5월을 동등하게 평가함으로써 오히려 5월을 망각하게 되는 것보다는 애매함과 모호함을 증폭시켜 5월을 지속시킨다.
세 작품에는 모두 ‘광주’를 넘어서기를 바라는 여성의 몸짓이 나타나 있다. 단일함보다는 모호함으로, 동일성보다는 애매성으로 80년과 광주가 만들어 놓은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 이들 여성 주체들의 역할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성들의 애도는 숭고함으로 폐쇄되었던 5월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5월 서사에 나타난 여성
3. 중성화를 벗어나는 여성의 애도
4. 잉여성을 만드는 여성의 애도
5. 동일성을 파괴하는 여성의 애도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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