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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상담학회 상담학연구 상담학연구 제17권 제5호 (통권95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331 - 3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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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학생 412명을 대상으로 하여 Porfeli et al., (2011)이 개발한 진로정체감 모델(Vocational Identity Status Assesment: VISA)을 이보라, 정지희, 이정림(2014)이 한국형으로 타당화한 VISA-K를 사용하여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가 성취, 탐색유예, 유예, 유실, 혼미, 미분화 등 6개 지위로 분류되는지 확인하였다. 그리고 대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른 심리적 특성(특성불안, 우울, 자아정체감, 자기효능감)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VISA 척도의 몰입, 탐색, 재고려 세 차원에 따라 우리나라 대학생의 진로 정체감 지위가 성취, 탐색유예, 유예, 유실, 혼미, 미분화 등 6개 지위로 유의미하게 분류되었다.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라 특성불안은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혼미, 유예, 미분화, 성취, 탐색유예, 유실 지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라 우울은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혼미, 유예, 미분화, 탐색유예, 유실, 성취 지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라 자아정체감은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탐색유예, 성취, 유실, 미분화, 유예, 혼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아정체감의 하위 요인인 미래확신성, 자기수용성, 주체성 요인에서 지위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라 자기효능감 또한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탐색유예, 성취, 유실, 유예, 미분화, 혼미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의 하위 요인인 자신감, 자기조절 효능감, 과제 난이도 선호 요인에서 지위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종합적으로 성취, 유실, 탐색유예 지위는 특성불안, 우울 수준이 낮고 자아정체감과 자기효능감이 높은 지위로 볼 수 있으며 유예, 혼미, 미분화 지위는 특성불안, 우울 수준이 높고 자아정체감와 자기효능감이 낮은 지위로 볼 수 있다. 즉, 성취, 유실, 탐색유예 지위는 혼미, 미분화, 유예 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로발달 수준이 높은 지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진로발달 수준이 높을 수록 정서적으로 건강한 특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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