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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저널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22.8
- 수록면
- 43 - 78 (36page)
- DOI
- 10.21738/JHS.2022.08.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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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세기 초 프랑스에서 인종주의 이데올로기와 그 사회적 실천에 ‘과학적’ 토대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프랑스 생물학자 죠르쥬 퀴비에의 과학 이론과 행적을 추적함으로써 당시 ‘인종과학’이 구성되는데 기여한 그의 과학적 및 사회적 근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과학과 사회의 밀접한 상호영향 관계를 성찰한다.
19세기 유럽에서는 고생물학, 분류학, 해부학을 포함한 생물학의 이름으로 인종을 분류하고 특징짓고 서열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종주의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과학은 인종주의 사상과 그 사회적 실천에 정당성을 제공해주었다. 당시 유럽의 일부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퀴비에는 동물 종의 위계적 서열을 나누었고, 유사한 방법으로 인종의 서열을 나누었다. 하지만 퀴비에는 보다 엄격하고 실증적인 과학적 방법론을 시도하고자 노력했다. 퀴비에는 당시 대혁명 직후의 혼란과 변화 속에서 뛰어난 학문적,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며 과학자이자 정치가로서 화려한 경력과 권위를 쌓아나갔으며, 이러한 권위는 그가 동물과 화석들을 연구하여 비교해부학과 고생물학의 아버지로서 생물학계에 많은 족적을 남기는 데 도움을 주었고 또한 자신의 인종주의적 과학이론을 널리 확산시키는데도 기여했다. 애거시, 브로카, 코프, 롬브로소 등, 그리고 20세기 독일 나치의 인종위생학에 과학적 토대를 제공했던 수많은 학자들이 퀴비에의 과학 이론과 방법론으로부터 자양분을 얻었다. 퀴비에가 동시대에 누렸던 과학적 권위와 후세에 미친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의 위대한 업적 이면에 드리워진 인종주의적 요소를 드러내는 일은 과학사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세기 유럽에서는 고생물학, 분류학, 해부학을 포함한 생물학의 이름으로 인종을 분류하고 특징짓고 서열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종주의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과학은 인종주의 사상과 그 사회적 실천에 정당성을 제공해주었다. 당시 유럽의 일부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퀴비에는 동물 종의 위계적 서열을 나누었고, 유사한 방법으로 인종의 서열을 나누었다. 하지만 퀴비에는 보다 엄격하고 실증적인 과학적 방법론을 시도하고자 노력했다. 퀴비에는 당시 대혁명 직후의 혼란과 변화 속에서 뛰어난 학문적,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며 과학자이자 정치가로서 화려한 경력과 권위를 쌓아나갔으며, 이러한 권위는 그가 동물과 화석들을 연구하여 비교해부학과 고생물학의 아버지로서 생물학계에 많은 족적을 남기는 데 도움을 주었고 또한 자신의 인종주의적 과학이론을 널리 확산시키는데도 기여했다. 애거시, 브로카, 코프, 롬브로소 등, 그리고 20세기 독일 나치의 인종위생학에 과학적 토대를 제공했던 수많은 학자들이 퀴비에의 과학 이론과 방법론으로부터 자양분을 얻었다. 퀴비에가 동시대에 누렸던 과학적 권위와 후세에 미친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의 위대한 업적 이면에 드리워진 인종주의적 요소를 드러내는 일은 과학사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목차
I. 들어가며
II. 비교해부학과 인종분류
III. 표본실의 ‘비너스’
IV. 고생물학과 인종기원론
V.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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