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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화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학회 어문학 語文學 第156輯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31 - 162 (32page)
DOI
10.37967/emh.2022.6.15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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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북정가>가 <교녀가>, <입산가>와 함께 운포 이중린의 가사임을 밝히며, <북정가>를 대상으로 유배 동인에 대한 운포의 인식과, 유배로 인한 심정 표출의 양상 및 유배 여정에서의 견문에 대해 살펴보았다.
안동부에서 들은 죄목은 ‘자세, 호강, 행신 고약’이었지만, 보다 실질적인 유배동인은 대원군의 복위와 관련된 일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정가>는 유배가 사이면서 작자의 심정 표출이 어느 가사보다 섬세하고 풍부한 작품이다. 분노와 호기로운 당당함, 그리고 참혹함은 상황에 따라 같이 또 달리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옥중에서는 호기로운 당당함과 참담한 심정도 있지만, 무엇보다 강한 분노가 드러났고, 유배가 확정된 직후에는 분노보다는 당당함과 현실적 참담함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심정이 표출되었다. 발행 후 유배길에서는 분노나 호기로운 당당함은 없어지고, 현실적 참담함이 극대화되어 나타났으며, 유배지인 명천에서는 무가내에서 오는 참담한 심정과 홀로 된 유배객의 슬픈 회포를 그려 내었다. 최종 목적지인 명천을 제외하면, 북도에서는 심정의 표출이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볼 수 있다. 고생담이나 세태비판을 통한 심정 표출이 없는 것은 아니나, 견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심정적 서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정을 다스리는 운포의 방식은 ‘팔자 소관’이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운포가 말하는 팔자 소관은 좌절이나 포기를 뜻함이 아니라, 자기 위로이면서 현실 극복의 한 방식이다.
서울까지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유배 여정에서의 견문이 북도에 접어들면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경관의 화려함 뒤에는 짧으나마 귀양길을 가는 운포의 심회가 드러나 있다. 또한 유적지에 대해서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김은 물론, 현재를 비판하고 반성하면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재확인해 보고자 했다. 북도로 향해가면서 곳곳의 풍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서술했는데, 명천 이전의 풍습에 관해서는 대체로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하고 있음에 비해, 명천의 풍습은 다분히 감정적인 서술로 가득 차, 비호의적인 선입견과 적대감을 그대로 표출시켰다.
<북정가>에는 전형적인 사대부 가사를 넘어, 규방을 포괄하는 말하기 방식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구한말 가사의 존재 방식이자 특징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유배 동인에 대한 인식
3. 유배로 인한 심정 표출의 양상
4. 유배 여정에서의 견문과 의미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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