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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환진 (감리교신학대학교)
저널정보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세계 神學과 世界 第102號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9 - 37 (29page)
DOI
10.21130/tw.202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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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西安)의 경교 비문 『대진경교유행중국비』(781년)에는 기원후 7-8세기 중국 당나라 때의 시리아 동방교회 곧 경교(景敎)가 추구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특별히 이 비문에는 ‘도’(道)와 ‘성’(聖)이라는 개념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비문은 그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 가운데에 ‘계점’(階漸)이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가 말하는 ‘도’(道)는 생명[生]이고 ‘성’(聖)은 나눔[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명[生]은 제5행의 “생명(의 문)을 열고 죽음을 없앤다.”라는 표현 속에 등장하고 나눔[仁]은 제7행의 “재물을 쌓지 않고 자기의 소유를 힘껏 나누고자 했다.”라는 말 속에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듯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깨우침[識]을 품고 완성[成]으로 나아가”는 길(제7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경교 비문은 “기꺼이 나누어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수행의 큰 법[大猷]”(제20행)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힘껏 점진적으로 훈련하는 일[階漸]”이 큰 법이라는 것이다. 이 비문의 제20행에 나오는 개념이다.
특별히 여기서 경교인들이 “수행의 큰 법[大猷]”이라고 말하는 ‘계점’(階漸)은 계단을 올라가듯 점진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말하는 것인데, 존 웨슬리(John Wesley)가 말하는 성화(聖化)의 개념과도 비슷하다. 실제로 존 웨슬리는 평소에 시리아 교회의 대표적인 신학자 에프렘(Ephrem Syrus)의 글을 자주 읽고 설교하기도 했다.
이렇게 이 경교 비문은 시리아 동방교회(Church of the East)가 동쪽으로 퍼져나가면서 경교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신학을 자신들의 언어로 표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곧 시리아 동방교회의 신학을 고대 중국어(한문)로 표현한 문헌이 이 비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원후 8세기 소그드(Sogd) 이민 공동체가 이 비문을 세웠다. 이들 이민 공동체는 당시 장안(長安)과 낙양(洛陽)에서 시리아 동방교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생명[生]을 도(道)라고 표현하면서 이 비문을 세운 사제 이사(伊斯, 야즈드부지드)에게서 성(聖)의 모습을 본 듯하다.

목차

요약문
I. 들어가는 말
II. 경교 비문의 도(道)와 성(聖)
III. 사제 이사(伊斯, 야즈드부지드) - 성(聖)의 구체적인 예
IV. 경교 비문이 말하는 경교인들의 신앙생활
V. 경교 비문의 ‘계점’(階漸)
VI.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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