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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동인 (광주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105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73 - 112 (40page)
DOI
10.37331/JKAH.2022.3.10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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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宮主 칭호의 사용 배경을 麻立干期의 시대적 필요 속에서 탐색했다. 궁주는 궁을 소유한 新羅·高麗 왕실 여성을 일컫는 칭호다. 기록에 나타나는 최초의 궁주는 불교 초전 설화 속 成國宮主와 射琴匣 설화 속 궁주다. 두 사람은 마립간기 佛敎 설화에 등장한다는 특징을 공유한다. 궁주 칭호가 마립간기 및 불교와 연관이 깊음을 암시한다. 기존에 성국궁주는 실제 궁주가 아니라 고려인의 인식을 투영해 윤색한 표현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성국궁주가 등장하는 『수이전』의 인명 표기가 원본을 더 잘 보존한 것으로 보인다. 성국궁주는 초기 전승에서 불사의 후원자로서 阿道·墨胡子보다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고, 그만큼 신라 불교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사금갑 설화 속 궁주는 炤知麻立干의 妃 善兮夫人이다. 선혜부인은 智證王의 누이이자 卜好의 딸이며, 성국궁주는 선혜부인의 어머니 혹은 이모이다. 선혜부인과 그 가까운 친족은 마립간기 불교 수용 및 제사 개혁을 주도했다. 특히 선혜부인은 불당에서 향을 사르는 승려와 가깝게 지내다 사건에 연루되는 등, 성국궁주를 이어 왕실 불교를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두 사람의 행적을 마립간기의 여러 상황과 함께 살펴보면, 궁주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이사금이 연장자를 우대하는 전통에서 유래한 왕호라면, 마립간은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왕호다. 이사금기는 왕위 계승에 나이와 공적이 중요하게 작용했으나, 마립간기는 대체로 부자 계승을 준수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정치·제사 분야도 변화가 필요했다. 시조묘를 정점에 둔 이사금기 제사는 阿老, 즉 왕비·왕모가 주도했으나, 이 역시 폐기해야 할 유습이 되었다. 마립간들은 神宮 제사와 불교 등을 통해 제사 분야의 변화를 모색했고, 기존에 제사를 관장하던 왕실 여성이 그 과제를 수행했다. 그러나 스스로 시조묘 제사를 주관한 아로와 달리, 승려를 후원하고 관리하는 후원자로 성격이 변화했다. 종교적 능력이 아닌 경제력이 왕실 여성의 핵심적인 권력으로 떠오르면서, 그들의 경제력을 드러내는 칭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궁주는 그가 소유한 궁과 부속 재산을 이름이자 지위로 삼은 칭호였다. 이후의 궁주·택주들 역시 불사 후원과 같은 경제 활동을 통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목차

국문 초록
I. 머리말
II. 麻立干期 宮主 관련 사료 검토
III. 宮主 칭호의 사용 배경
IV. 맺음말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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