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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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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애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5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547 - 588 (42page)
DOI
10.20483/JKFR.2022.03.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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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한국 발명과학의 계보에서 비관적 전망으로 점철되었던 시기에 집중하여 발명과학이 실제가 될 때의 공포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인간이 발명한 혹은 공상한 모든 것이 ‘실제’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함부로 발명하거나 공상하거나 꿈꿀 수 없다. 그것이 실제가 되었을 때의 결과나 효과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명에 대한 공상이 현실과의 거리가 좁혀진다면, 우리가 미래를 공상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힘겨워진다. 아무리 현실을 벗어나 미래를 공상하려 해도 현실의 압박이 강하게 조여오기 때문이다. 1940년대는 태평양을 둘러싼 전쟁의 기운이, 1945년 이후로는 핵폭발의 기운이, 그리고 1950년 이후는 한국전쟁의 기운이 모든 현실을 압도한다. 아무리 미래를 공상하려고 해도 현실이 암울하고 절망적이어서 웰스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이동하는 동안 계속해서 ‘섬뜩한 황량함’을 마주하는 것과 흡사하다.
본 논문에서는 1940년대 태평양 전쟁기에 간행된 『신시대』에 실린 미래전쟁소설(가상소설) 「태평양의 독수리」와 과학소설 「소신술」을 통해 미래를 공상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버린 현실의 실제적 공포와 발명과학이 낳은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1940년대는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투하되기 전까지 인류 대재앙의 공포보다는 경계를 두고 편을 갈라 내 편이 이기기를 욕망한다. 그러나 핵실험과 핵폭발로 세계 전역에 ‘지구 종말’의 기운이 짙게 드리우고, 1950년 한국전쟁을 치르는 한반도 역시 여기서 벗어날 수 없었다. 1952년 전쟁기에 껌딱지 만화로
발간된 〈헨델박사〉는 ‘지구의 마지막 남은 인간’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1959년 한낙원의 『잃어버린 소년』이나 김산호의 공상과학 만화 〈라이파이〉에서 디스토피아적 전망은 낙관적인 기대로 바뀌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낙관적 전망으로 바뀌기 전 디스토피아적 전망을 드러내며 미래를 공상할 여유가 없이 현실의 공포가 잠식했던 시기를 따라가 보고자 한다. 「태평양의 독수리」를 제외하고 「소신술」과 〈헨델박사〉는 연구된 바가 없어 한국 SF의 서지사항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헨델박사〉에 나오는 인조인간에 대한 이중적인 대중 감성을 논하기 위해 이우영의 『인조인간사건』을 함께 분석하였음을 밝힌다.

목차

요약
1. 서론: 발명과학과 디스토피아, 그리고 인간의 욕망
2. 1940년대 발명과학의 실제적 공포와 디스토피아-『신시대』의 가상소설 「태평양의 독수리」와 과학소설 「소신술」
3. 인류 대재앙의 디스토피아와 발명과학(인조인간)에 대한 양가 성-〈헨델박사〉(1952)와 『인조인간사건』(1946)
4. 결론: 현실과 공상의 거리-낙관적 전망으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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