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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성건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다산과 현대 다산과 현대 제1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03 - 13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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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산 정약용과 문산 이재의의 학문적 토론의 과정을 살펴보고, 그들이 지향하는 지점이 각각 어디를 향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작성한 것이다. 다산박물관에서 제공한 자료[『다죽문답』·『잡록』·『다산시첩』]를 대상으로 정리하였지만, 관련 자료가 빠져있어, 《여유당전서》와 『문산집』 등을 추가하여 살펴보았다.
문산 이재의는 무신가문에서 성장하였지만 학문적 자질이 있어 학자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고, 조선후기 집권세력인 노론의 호론과 낙론 계열의 스승 모두에게 수업하였지만, 다산 정약용은 성호학파 계열로 천주학과 관련하여 18년 이상을 유배지에서 생활했던 근기남인이었다. 그들의 성장과 수학이 달랐던 만큼, 그들의 철학과 사상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당시의 교유가 이전 시대만큼 당색으로 상대를 폄하하는 시대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다산과 문산의 학문적 지향점을 각각 행사와 본원으로 정리하였다. 그들의 학문적 토론은 본성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문산은 주자학자로서 마음속에 내재하는 인의 예지를 본성으로 이해하였고, 이것은 본원을 함양하여 덕성을 기르는 주자학의 공부법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다산은 주자학을 비판하면서 인의예지는 행사를 통해 성취되는 것으로 마음속에 내재하는 이치가 아니라, 행사 이후에 지칭되는 명칭이라고 하였다.
그들의 토론 현장은 매우 격렬하였는데, 문산은 다산을 향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병, 이른바 태양증에 걸린 것은 아니냐며 다산의 호승심 가득한 마음가짐을 비판하였으며, 다산 또한 문산에게 당파의식을 가지고 아랫사람을 나무라는 식으로 토론을 전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언급을 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들의 토론은 매우 격렬하였지만, 그들이 죽을 때까지 안부를 묻기도 하고, 서로의 가족에 대한 안부를 묻기도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도 사실이다. 전근대 유학자들이 갖고 있는 선비정신의 이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찾아질 수 있을 듯하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1. 서론
2. 다산과 문산의 교유 및 왕복 자료 개관
3. 다산과 문산의 문답(問答)과 창화(唱和)
4.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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