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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만욱 (남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3집
발행연도
2022.1
수록면
419 - 458 (40page)
DOI
10.20864/skl.2022.1.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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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채만식의 평론과 수필 등의 산문을 중심으로 조선적인 표상에 대한 끊임없는 재고를 요구하며 조선 근대문학의 내재적 발전을 모색하고자 했던 작가 채만식의 어문의식을 살펴보았다. 어문이란 말과 글을 아우르는 개념으로서, 그의 산문에 나타난 말의 표현과 글의 내용을 통해 채만식의 언어에 대한 자각적 의식이 현실인식의 내용과 긴밀하게 걸쳐 있음을 증명하고자 했다. 작가의 어문의식은 작가의 문학관과 세계관에 밀접히 관여함으로써 그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참조점이 되며, 동시대 작가들 중에서도 채만식의 언어와 문학에 대한 인식은 근대성의 유인(誘因)으로 부각되는 면이 있다. 다른 시기와 달리, 근대 조선에서 어문의식은 국가와 민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게 마련이므로 가치중립적인 언어의식과는 구분된다. 식민지 시기 조선의 문학은 암흑기 문학이고, 그래서 가치 있는 자국어 문학을 산출하지 못했다고 단정하기 쉽다. 그러나 고통스러운 시대의 엄혹한 조건 속에서도 문학의 가치를 창조하고자 했던 작가가 있었고, 본고는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채만식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채만식에게 언어 혹은 문학의 문제가 식민지하라는 통국가적(transnational) 현실을 감각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기제로 기능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조선어 자체의 존립이 위협되고 조선어문학의 상황이 열악해지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리 말과 글은 식민지 억압에 대한 반작용의 양상으로 구체화되거나, 어문 민족주의 관점이 저변의 사상으로 작용하는 것과 상관관계를 갖는다. 조선의 급격한 전변과 함께 외국문학 및 이론의 유입, 조선어의 표준화 논의, 저널리즘 문학의 확산 등 당대 조선문학이 맞닥뜨린 혼란과 착종의 흔적은 채만식 산문에서 발견되는 주된 항목이다. 그러나 식민지라는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내셔널리즘이 나타났듯이, 채만식에게는 이러한 혼란과 착종 가운데서도 반드시 견지되어야 할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조선문학의 존엄(尊嚴)’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 채만식 문학 연구의 결락(缺落)
Ⅱ. 1930년대 식민지 근대와 조선적 근대문학의 구상
Ⅲ. 언어예술의 자각과 문학어로서의 내셔널리즘 구현
Ⅳ. 저널리즘과 문학적 근대성의 기획
Ⅴ. 결론을 대신하여 : ‘조선문학의 존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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