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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표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38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95 - 119 (25page)
DOI
10.15400/mccs.2021.12.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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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경계와 이동, 동질과 이질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경계를 넘는 이동은 경계 안의 동질이 토해 내는 이질의 방출로 경계 안의 동질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질의 유입으로 이해되곤 한다. 동질 구성체임을 자처하는 국민 국가는 경계 밖에서 유입해 들어오는 이동인들에 대한 혐오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글은 동질 구성체라는 국민 국가가 이질적 구성체임을 지적한다. 경계의 틈을 숨구멍으로 경계를 넘는 이동인의 삶을 인류사회의 호흡활동으로 인식한다. 전통문화가 사실상 다문화 현상의 전승이며, 이질적이고 혼종적인 다문화 전통임을 확인한다. 문화 충돌로 인한 사건들이 동질 공동체를 강조하는 자민족 중심주의의 근본주의적 태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며, 함께 산다는 것이 가능하기 위해 이질적 구성체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글은 이질적 구성체로서의 근대국민국가 성립 과정을 역사적으로 치밀하게 분석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틀러의 ‘어정쩡한 정체성’을 긍정하는 정치에 학술적으로 한 걸음 보태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함께 산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질적 구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목차

Abstract
1. 글 머리에
2. 경계와 이동
3. 동질과 이질
4. 전통문화의 이질성과 다문화 현상
5. 이질성의 만남과 함께 산다는 것
6. 글 나서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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