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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봉석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동남어문학회 동남어문논집 동남어문논집 제1권 제4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19 - 24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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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9월 『춘추』에 발표된 이후 사장되었던 김정한의 희곡 <인가지>는 1966년 임종국의 『친일문학론』에서 처음으로 거명되고, 1989년 양승국이 엮은 『한국근대희곡작품자료집』에서 텍스트의 전문이 영인본으로 공개된다. 하지만 <인가지>의 친일극적 성격이 본격적으로 문단과 학계에서 공론화되어진 것은 2002년 박태일의 논문 「김정한 희곡 <인가지> 연구」가 발표되면서부터이다. 이 글은 <인가지>를 둘러싸고 전개된 친일극 논쟁을 분석하기 위하여 작품이 학계에 소환되어진 일련의 과정을 우선적으로 정리하였다. 본론에서는 <인가지>를 둘러싼 김정한의 부일 행적을 이른바 ‘절필 담론’과 ‘피신 담론’을 중심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김정한은 조선어 교육이 금지되던 1940년부터 1966년 <모래톱 이야기>를 발표할 때까지 절필하였음을 밝혀왔다. 하지만 자전기록들과는 달리 1943년에 친일극 <인가지>를 발표하였고 광복기에는 좌익 계열의 소설들을 발표하였던 사실들을 비추어볼 때 그의 절필 담론이 허구였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일제 말기에 식민지 지배기관이었던 ‘경남면포조합’에서 근무하였던 사실에서 <인가지>의 창작이 일제에 협력하였던 시기의 한 증좌임도 확인하였다. 피신 담론에서는 김정한이 해방 직전에 ‘불령선인’으로 지목되어 피신하였던 행적을 밝히고 있는데, 이 또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으며, 그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광복을 맞이하는 심경을 표현하는 대목에서도 모순적인 태도가 발견되었다.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동안 형성된 민족주의적 저항 이미지와 우국지사의 이미지가 사실은 김정한이 스스로를 분식한 결과였음을 밝힘과 동시에, 일제 말에는 친일로, 광복기에는 좌익으로, 정부수립 후에는 보도연맹으로 세 번의 전향을 경험하게 된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가지>는 김정한이 윤색하고자 하였던 일제 부역 행적의 정점에 놓여있는 상징적 표상이다. 한동안 <인가지>의 텍스트 독법과 해석 문제를 둘러싼 찬반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최근 발전적으로 계승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2부에서는 그 해석에 따른 쟁점들을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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