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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란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6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75 - 39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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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말 경세사상인 공양학의 변화 과정 속에서 공양학의 치세 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청초 고증학의 반성으로 19세기 근대 개혁에 영향을 끼쳤던 사상은 공양학이다. 공양학의 창시자는 장존여(莊存與)이다. 그 뒤 장존여의 외손인 유봉록(劉逢祿)이 공양학을 정비하였다. 상주공양학의 주도적 역할을 한 장존여와 유봉록은 청조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며 새로운 학풍을 주장하여 사회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였다. 장삼세설(張三世說)이라는 이론을 제시하여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편전쟁을 전후하여 공양학은 상주라는 가학적 분위기에서 확대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단초를 연 학자는 바로 공자진(龔自珍)․위원(魏源)이다. 그들은 공양학의 원리로써 현실 사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변법파 강유위(康有爲), 담사동(譚嗣同)과 양계초(梁啓超)에 이르러 실제화된 공양학은 정치적 개혁의 이론으로 발전하였다. 경세사상으로서의 공양학이 이끌어가고자 하였던 상주공양학과 변법공양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상주공양학은 가학을 중심으로 사회의 현실문제에 대한 학문적 태도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에 반해 변법공양학은 공양학설에 기초한 새로운시대의 제도개혁을 제시하였고, 실천에 옮기려는 적극적 개혁운동을 일으켰다. 다만 상주공양학과 변법공양학은 모두 공양학의 삼세설과 대동사상, 그리고 대일통사상이 그 중심사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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