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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재웅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택민국학연구원 국학연구론총 국학연구론총 제1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69 - 9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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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스님의 『삼국유사』에는 모두 24종의 나무와 관련된 51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나무의 상징으로 읽는 『삼국유사』의 생태문학적 상상력은 <기이>편에 집중되어 있다. <기이>편에는 생태신화적 상상력과 생태설화적 상상력이 풍부하다. <기이>편을 제외한 편목에서는 생태불교적 상상력이 풍부한 실정이다. 신이한 내용이 수록된 <기이>편에는 생태신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인물 및 사건이 관련된 생태설화적 상상력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삼국유사』의 생태문학적 상상력은 나무의 상징을 통해서 대안 사서 내지 대안 서사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삼국유사』의 <기이>편은 생태신화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보여준다. <단군신화>와 태백산의 신단수, <박혁거세신화>와 나정의 소나무 숲과 우물, <김알지신화>와 계림의 참느릅나무 등과 같이 모두 신성한 나무와 숲에서 신화적 인물이 탄생하고 있다. 신성한 나무와 숲에서 훌륭한 인물이 탄생하는 생태신화적 상상력은 세계적인 보편성을 반영한다. 나무와 숲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아름드리로 자라는 나무의 특성을 통해서 자손의 번창과 번영을 기원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나무와 숲에는 반드시 생명의 원천인 물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태백산 신단수 주변에도 박달나무가 자랄 수 있는 물이 있었고 나정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우물이 확인되었으며, 계림에도 천주천이 휘감아 흐르고 있다. 따라서 <단군신화>, <박혁거세신화>, <김알지신화> 등은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신화적 인물이 우주목을 통해서 탄생하는 생태신화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무의 상징으로 읽는 『삼국유사』의 <기이>편에는 생태설화적 상상력도 풍부하다. 대나무와 관련된 생태설화적 상상력은 미추왕, 만파식적, 경문대왕 등과 같이 다양하다. 미추왕은 신라왕실을 지켜낸 충절, 만파식적은 세상의 근심을 몰아내는 생태음악적 치유, 경문대왕은 감추고 싶은 비밀의 폭로 등을 각각 상징하고 있다. 그리고 선덕여왕과 모란은 왕위계승을 무마하고 국왕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정치적 상황을 부각하고 있으며, 수로부인과 진달래는 가난한 백성들의 민심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이러한 <기이>편에 수록된 생태설화적 상상력은 나무를 통해서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삼국유사』의 <기이>편에는 수많은 나무들과 관련된 생태문학적 상상력이 풍부한 실정이다. 고려 중기에 편찬된 『삼국유사』의 생태문학적 상상력은 고전과 식물학의 행복한 만남을 모색하기에 충분하다. 이 때문에 나무의 상징과 생태로 살펴본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생태문학적 상상력을 이야기로 풀어낸 생태고전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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