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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자운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남도민속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7 - 17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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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객지 경험 없이 한 장소에서 평생을 살면서 지역 내에서 유통되는 여러 종류의 소리를 학습한 경기도 평택시 이민조 가창자를 대상으로 그가 여러 가지 민요들을 익히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논의하였다. 이민조는 모심을 때 농사 전 과정에 따른 핵심적 내용을 노래함으로써 노동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전체 논농사 중 가장 힘든 일인 호미로 초벌 논매기 때는 노동 상황 및 방법을 지시하는 내용을 노래함과 동시에 유흥 관련 내용을 노래했다. 가장 힘이 덜 드는 마지막 논 훔치기 때는 유흥 관련 다양한 내용들을 일정한 규칙 속에서 구연하였다. 이곳에서는 일이 힘들수록 소리를 선호하였다. 이민조의 민요 학습 경험을 시기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는 10대 초반에 마을 농악대 활동을 시작으로 지신밟기 및 두렁넘기를 경험하고, 10대 후반에 농요 및 장례의식요 선소리꾼으로 데뷔한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선소리꾼이 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인은 타고난 목청과 담력, 그리고 각 상황에 따른 사설 구성 능력이다. 다음으로 마을 내 여러 명의 선소리꾼이 존재하고 그 중 제일 나은 사람이 마을 대표 선소리꾼으로 인정받는 구조이다. 일반 선소리꾼, 수번, 도수번으로 이어지는 계층화된 선소리꾼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민요사회의 토양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민조는 10대 후반 성주굿 고사소리와 회심곡(回心曲)을 각각 걸립승, 장례의식요 전문가로부터 배운다. 마을 외부에서 고삿반을 배울 수 있었던 요인은 이민조의 농악에 대한 열정과 활성화된 마을 농악대, 그리고 저비용으로 정초 가신의례를 온전히 해결할 수 있었던 걸립승의 존재이다. 회심곡의 경우 6.25 전쟁으로 인한 대규모 피난민 발생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요컨대, 이민조가 민요를 학습하고 전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개인적 능력, 민요사회적 조건, 그리고 사회문화적 자극으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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