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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미지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문학학회 여성문학연구 여성문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27 - 25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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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70년대 초반 발표된 박순녀의 소설을 대상으로 냉전 체제 하의 여성의 위상과 정치적 주체화의 가능성을 독해하였다. 지금까지 박순녀의 소설은 「어떤 파리」를 중심으로 하여 60~70년대 참여 문학의 한 흐름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그녀의 소설들은 성과 사랑을 소재로 한 여성의 문제, 그녀 자신의 월남 체험, 그리고 정치 현실의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어져 왔다. 따라서 참여문학의 자장으로 수렴되지 못하는 박순녀 문학의 의미를 ‘불온’을 재현하는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궁구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냉전 체제의 효과적 통치 방식으로서의 ‘불온’이 여성작가의 시선을 전유함으로써 냉전의 통치 체제는 물론 남성을 우위로 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드러내는 데 기능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먼저, 박순녀의 소설은 남성과 불화하는 가정 내 여성을 통해 젠더 이데올로기에 놓여 있는 여성을 재현한다. ‘불온’은 냉전 체제의 통치 권력과 주체의 모습을 드러내는 한 방식이지만 젠더 이데올로기 내에 갇혀 있는 여성을 냉전 체제의 지배를 받는 ‘남성’과 동일한 구조로 형상화함으로써 억압적 정치 현실과 위계적 젠더 체계를 동시에 포착한다. 박순녀는 더 나아가 냉전 체제 내의 여성을 새롭게 배치함으로써 저항의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여성 인물은 스스로 ‘불온한 존재’가 되어 여성을 둘러싼 이데올로기의 지형에 변화를 꾀하고 ‘불온’의 감각이 포착되는 순간의 허위적 구조를 통해 냉전 체제를 지탱하는 폭력적 원리와 불균등한 젠더 윤리를 폭로한다. 박순녀 소설에서 재현되는 ‘불온’은 냉전 체제의 억압적 사회현실을 인식하게 하는 장면이자 이중의 타자로서의 여성의 현실을 구조화하는 메타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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