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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영자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05 - 33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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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정래의 <아리랑>과 중국 작가 모옌의 <紅高梁家族>에 나타난 탈식민지적 크로노토프를 비교 연구하고자 하였다. <아리랑>에 나타나는 ‘평야’의 크로노토프는 당시 한반도의 위기를 재현한다. 이에 민중들의 항일투쟁은 ‘산악지대’나 ‘동굴’ 등지에서 이어나갔다. 당대 김제평야를 중심으로 생산된 크로노토프는 한반도 농민과 노동자에게 위기로 작용하였고 더불어 민중항쟁의 요지로 작용하였다. 더불어 조선민중들의 식민지배자를 향한 투쟁과 증오와 복수심을 생산하는 본격적인 항일투쟁의 시공간이기도 하였다. 여기에는 ‘민족혼’을 바탕으로 ‘아리랑’적 정서가 작용하였고 이는 한반도 민중의 상상적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생성하고 항일투쟁의지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아리랑’으로 이어지는 ‘노랫말 잇기’ 는 조선의병들을 화합과 염원 그리고 미래로 인도하는 상상적 공동체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반면 莫言의〈紅高梁家族〉은 텍스트를 전체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붉은 수수밭’ 크로노토프를 통하여 이 지방 민중들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둥베이 향촌의 상징인 ‘붉은 수수밭’은 일본 침략 시 수없이 죽어간 민중들의 시체가 그곳에 매장된 장소라는 점에서 마을 민중들의 상상적 공동체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 ‘붉은 수수’는 그들 민중의 꺼지지 않는 투쟁과 의지의 상징이다. 더불어 둥베이 향촌은 그들 민중의 되돌아갈어떤 상상적 공동체의 현존이다. 일제 침략 시 ‘붉은 수수밭’은 그들 민중에게 위기의 크로노토프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수숫대’에 몸을 숨김으로써 매복전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방해하는 교전도구로 가능했다. 이에 두 민족이 지향하는 민중성이나 민족주의 개념은 다르게 나타난다. 김제평야를 중심으로 하는 <아리랑>은 근대성에 기반한 새로운 주권주의적 민족주의가 태동되고 있는 반면, <紅高梁家族>에 등장하는 둥베이 향촌은 원초적 시공간 지향으로서의 전통적 민족주의를 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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