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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현식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1 - 129 (5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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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백두산’ 관련 일본민요 <백두산절>의 기원과 형성, 전파와 유행, 그것의다양한 변이형 및 군국가요로의 전환, 조선의 대중가요에 대한 영향, 그에 대한 조선 가요의은밀한 거부 등에 관심을 둔다. 우에다[植田]는 조선과 만주 국경 일대의 생활상과 풍물지를담은 국경이백리 에서 16편에 달하는 민요 <백두산절>과 그것을 주제로 한 5편의 표현화<백두산절>을 선보이고 있다. <백두산절>은 여성의 목소리를 빌려, 백두산과 압록강 풍물에 대한 이국적 정서, 국경생활의 고단함과 연인과의 사랑, 비적의 침입과 토벌, 일본과 천황에 대한 충성을 노래한다. 이즈음까지는 조선인 및 만주인과의 협력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국경생활 및 노래의 주체 역시 일본인에 집중된다. 국경지대서 불리던 <백두산절>은 조선 내 일본인의 가창을 거쳐 일본에서 고통스럽고 위험한 타향 생활을 대표하는 노래로 크게 유행하게 된다. 결국 <백두산절>은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를 통과하면서, 총력전 참여와 천황에의 멸사봉공을 다짐하는 군국가요로 변형, 확장되기에 이르며, 무려 3종 이상의그림엽서로 제작․판매되기에 이른다. 민요와 엽서로 대표되는 유희와 친밀성의 제도는 천황파시즘과 결탁하면서, 전쟁 참여와 옥쇄를 고무하고 찬양하는 ‘타나토스’의 기호로, 또 결전(決戰)생활의 모델로 타락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또 다른 그림엽서와 가요의 합작품인<조선만몽 국경수비의 노래>와 <압록강절>에서도 재차 확인함으로써, 총력전을 지향하는노래와 그림의 ‘애국기법’의 폭력성과 허구성을 간파할 수 있었다. 한편 식민지 조선의 대중가요도 압록강과 백두산을 여러 차례 노래하는데, 조선인의 생활과도 밀접히 관련된 ‘압록강’이 쉽게 다가서기 힘든 ‘백두산’보다는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압록강’ 노래는 대체로 이별과 상실의 정한(情恨)으로 얼룩진 반면, 특히 <백두산 바라보고>는 국토(향토)에 대한 기억과 호명을 통해 조선(인)의 민족적․개인적 정체성에 대한 각성과 ‘진정한 장소성’의 새로운 발견을 수행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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