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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명평자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동남어문학회 동남어문논집 동남어문논집 제1권 제4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01 - 12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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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帶 李家煥(1742~1801)은 18세기 후반 남인 문단을 대표하는 주도적 인물로서 학문적·문학적으로 중요한 인물이었다. 이 논문은 문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금대 이가환의 시론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금대는 詩가 ‘뜻이 언어의 밖에 존재〔意在言外〕’하는 본질적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文보다 전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그는 시의 이해란 章句너머에 존재하는 ‘言外之意’를 찾아내는 신묘한 정신작용이라 하였다. 그리고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가 시인의 神理에 합치되어야 하며, 시인의 神은 언어나 문자 이면에 존재하는 마음과 마음, 곧 心印으로 전수된다고 보았다. 금대는 詩는 性情의 발현이며 성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성정을 가진 모든 인간은 시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담박하고[淡], 꾸밈없는[素],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性情之眞’으로 인식하고 성정의 자유로운 표출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금대는 유학자적 입장에서 무분별한 성정의 표출을 좌시하지 않았다. 그는‘性情之眞’의 이상적 표현을‘溫柔敦厚’로 보았다. 금대는 백성들의 시가 ‘溫柔敦厚’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위정자가 風敎를 통해 백성들의 성정을 순화해야 하며, 이를 통해 ‘溫柔敦厚’의 詩風을 진작시켜 ‘性情之眞’이 ‘性情之正’의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啓導해야 한다고 하였다. 금대와 그의 부친 이용휴는 淸新한 시풍을 지향했고, 파격이라 할 수 있는 六言詩의 창작을 즐겼다. 淸新은 표현에 있어서는 자구의 도습이나 모방·조탁을 넘어선 깔끔하고 새로운 언어 표현을 뜻하고, 풍격에 있어서는 맑은 탈속의 정신세계에 대한 지향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六言詩는 당시로서는 五言詩와 七言詩의 정형을 뛰어넘는 기이한 新詩였다. 이로 인해 금대가 지향한 淸新한 시풍과 파격적인 六言詩의 창작은 擬古的, 模倣的 시풍에 젖어있던 당시 문인들에게 ‘奇詭’와‘尖新’으로 인식되었다. 금대가 추구한 眞詩는 ‘似〔같게〕’·‘當〔꼭맞게〕’에 의해 사실과 감정을 진실되게〔眞〕묘사한 시이다. 충만한 성정이 부득이하게 표출된, 無意의 순수성을 보존하고 있는 眞詩는 그 가치가 인정되어 사람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眞詩는 일체의 수식이 가미되지 않았어도 깊고, 맑으며, 무성하고,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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