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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이승용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54권 제5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41 - 17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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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龍仁 隱居時期 陶菴 李縡의 詩觀과 詩世界에 관한 연구이다. 李縡(1680~1746)는 18세기 老論界의 핵심인물이다. 당세에 道學의 巨擘으로 손꼽혔던 인물로, 辛壬士禍로 인해 仲父 李晩成(1659~1722)이 죽음을 당한 뒤로는 주로 龍仁의 寒泉에 은거하며 의리를 내세워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재야에서 道學에 전념하였다.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에서 도암과 도암 시문학의 실체가 어느 정도 규명되었지만 도암의 漢詩와 관련하여 그의 詩認識이 어떠했는지, 어떤 詩를 典範으로 삼았는지, 또 실제 作詩에서 어떤 시를 지향하였는지는 상세히 논의되지 않았다. 이 점에 주목하여 이 글에서는 도암 死後에 그의 門人이 남긴 『陶菴語錄』을 중심으로 그의 詩文認識과 詩觀에 대해 살펴보고, 그가 도학자로의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된 용인 은거시기의 삶과 그 시기의 詩作을 ‘道學的 思惟와 자아성찰의 指向’, ‘物我의 交感과 寓意的 傳言’, ‘전원의 일상과 自適의 興趣’라는 세 영역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도암이 추구했던 詩觀과 용인 은거시기 詩世界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보았다. 먼저 ‘道學的 思惟와 자아성찰의 指向’의 범주에 속하는 작품은 대부분 聲律과 辭致와 같은 외면적인 형식보다는 性情의 함양으로 인해 도암의 내면에 축적된 氣像과 절실한 의미가 발현된 시였다. 뿐만 아니라, 이는 도암의 추구했던 詩持向과 일치하는 부분이며, 큰 범주에서 보자면 詩文 자체에서 순수한 문학의 가치와 효용을 찾기보다는 詩文을 통해 작가 개인의 存心養性은 물론 風敎를 목적으로 하는 儒家의 전통적 詩文觀과 일맥상통한다. 다음으로 ‘物我의 交感과 寓意的 傳言’의 범주에 속하는 작품에서는 편협하고 촉박한 시를 지양하고 忠厚한 『詩經』의 시를 전범으로 삼았던 그의 詩觀과 맥이 닿아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이는 도암이 『詩經』의 시를 전범으로 삼은데 기인한 것이지만 그에 더하여 용인 은거시기에 그가 이룩했던 심성수양과 학문적 성취가 그의 詩作 속에 녹아든 결과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전원의 일상과 自適의 興趣’에서 살펴보았던 작품들은 道學的 思惟가 중심을 이루는 작품들과 달리 脫俗的인 취향과 소탈한 일상의 情懷가 주된 심상을 이루었는데, 이는 도암의 初期 詩作에 드러난 지향점과 그 맥이 닿아있었다. 용인 은거 시기 이후의 시세계에서 道學的 思惟와 性理學的 의식이 내재된 작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그가 초년기에 염원했던 은거가 더 이상 염원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면서 초년기 詩作에서 추구했던 탈속적이고 소탈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은거시기의 詩作에 융화되어 도암의 시세계에 있어 또 다른 하나의 축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도암이 도학자이며 특히 도학에 침잠했던 용인 은거이후 그의 시세계에서 도학적 성향의 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陶菴語錄』을 통해 본 도암은 자기만의 뚜렷한 詩觀을 견지하고 있었으며, 당시 詩壇의 폐해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통해 개성적인 시를 쓰려고 노력했던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도학자로서의 면모 뿐 아니라, 文人으로서 도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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