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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윤지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9 - 11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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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왕이 고승(高僧)의 지위를 공인하고자 할 때 수여한 칭호로는 대덕(大德)과 대사(大師)가 있었다. 그러한 정책은 이후 고려에서도 통용되었다. 태조(太祖)는 뛰어난 자질을 지닌 승려를 대덕으로 공인하였고, 당대의 고승이 입적하면 시호(諡號)와 함께 대사를 수여하였다. 광종대에는 대사 이상의 지위가 설정되어 대덕(大德), 대사(大師), 중대사(重大師), 삼중대사(三重大師)로 계서화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승계(僧階)의 제도화로 이해되고 있는데, 본고에서는 이전 시기 대덕, 대사의 수여와 광종대의 수여가 연결되는 지점들에 주목함으로써 이때의 수여도 기존의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또한 광종대 승계가 승려에 대한 여러 칭호들 중 대덕과 대사로 구성된 이유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그런데 광종대의 수여는 젊은 승려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변화가 발생하였다. 주목되는 것은 그들이 국왕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고승의 문하(門下) 승려들이었다는 점이다. 광종은 그들에게 대덕, 대사를 전 생애에 걸쳐 수여함으로써 그 지위를 단계별로 높여주었다. 이는 대덕, 대사가 계(階)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당시 승정(僧政)을 구성하는 제도의 시행은 관료체계의 정비과정과 함께 한다. 더욱이 승계를 비롯한 관련 제도들은 관료체계의 정비보다도 먼저 시행된 정황들이 보이는데, 국초 승려들을 통치권 안으로 흡수하고 그 상층부를 새로이 구축하는 것이 그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광종은 신라 이래 기존의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젊은 승려들을 주요대상으로 하여 승려의 상층부를 새로이 설정함으로써 불교계에 변혁을 가하였다. 그러한 시도는 결실을 거두어 이후 선교(禪敎)를 막론한 승려들이 고려의 승정체계로 들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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